[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남북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우리나라와 북한, 미국 측 인사가 핀란드에서 만난다고 주요 외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강일 북한 외무성 북미국 부국장 <사진=AP/뉴시스> |
CNN은 이날 킴모 라데비르타 핀란드 외교부 아시아 담당 국장을 인용해 핀란드에서 북측과 정부 관계자가 아닌 미국 측 인사가 만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날 핀란드로 향한 최강일 북한 외무성 북미국 부국장은 한국과 미국의 전직 관료들과 민간 전문가들을 만날 것으로 전해졌다.
라데비르타 국장은 이번 만남을 ‘1.5트랙(반관반민) 학술적 회의’라면서 미국의 현직 관료는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핀란드 측도 이번 회의를 주선할 뿐, 참석하지는 않는다.
다만 핀란드 측은 이번 회의가 비핵화를 논의하기 위한 것인지 회의 후 성명을 발표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확인하지 않았다.
한편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방문 중인 스웨덴에서는 북한에 억류된 미국 시민권자 3명의 석방과 관련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NN은 이들이 김학송, 김상덕, 김동철이라고 전하며 리 외무상이 스웨덴에 머물며 이들의 석방과 관련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