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트럼프 행정부, 북미회담 준비 안갯 속" - WP

기사입력 : 2018년03월20일 09:34

최종수정 : 2018년03월20일 09:34

"시간 부족에 성공적 회담 불명확…트럼프 대통령도 예측 불가능"

[뉴스핌=김성수 기자] 오는 5월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역사적인 정상회담을 연다. 그러나 정작 회담 준비는 '안갯 속'이라고 1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가 논평했다.

신문은 회담까지 약 2개월 반 정도가 남았으며, 트럼프 행정부 인사들이 대폭 바뀌는 것을 고려하면 굉장히 촉박한 시간이라고 지적했다.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해임됐고, 안보 사령탑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도 전격 교체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P/뉴시스>

이런 상황에서 북미 회담은 아직 장소도 정해지지 않았고, 의제(어젠다)도 정해지지 않았다.

일부 분석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회담을 준비할 시간을 벌 수 있도록 회담을 연기할 것을 조언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5월 안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또한 북미 회담이 자신의 성과라고 자평하며 "누구도 내가 한 일을 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자화자찬했다.

그러나 외교정책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성공적인 북미 정상회담을 바란다면 북미 회담을 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둬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만 무엇을 성공적인 회담이라고 할 것인지도 규정짓기 어렵다는 게 문제로 남는다고 신문은 전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핵무기를 포기할 것이라고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을 설득하기 위해 어떤 조건을 협상 테이블에 올려놓을지도 불확실하다.

앞서 북한은 6자 회담에서 미국이 경제제재를 해제해주는 대신 핵 프로그램을 동결하겠다고 합의했다. 그러나 실제 북한은 탄도미사일을 실험하면서 합의를 위반했다. 이번에도 같은 일이 반복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빅터 차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 석좌는 "북미 정상회담의 성격을 명확히 규정해야 한다"며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에 어떤 행동을 강제하려는 것인지 아니면 합의 원칙에 대한 웅장한 성명을 만드는 것이 목표인지를 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내 생각엔 후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트럼프 팀은 시간도 없고 경험도 없다. 게다가 협상할 상대방도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예측 불가능한 인물이라서 참모들이 짜놓은 각본대로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는 점도 문제로 꼽힌다.

백악관 측과 잘 아는 한 아시아 전문가는 트럼프 팀이 어떻게 준비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상관 없다. 우선 트럼프 대통령에게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알려주고 선택 사항 A, B, C를 알려줘라. 그러면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에 다녀와서 전혀 다른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답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