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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반대·지연 논란'..서진·나래학교 2019년 9월 개교

기사입력 : 2018년03월22일 16:50

최종수정 : 2018년03월22일 16:50

서울교육청, 22일 "서진·나래학교 설계 완성"
2002년 경인학교 이후 특수학교 개교 17년만

[뉴스핌=황유미 기자] 지역주민 반대, 개교 지연 논란 등을 겪었던 특수학교인 서울 서진학교와 나래학교의 내년 9월 개교가 확정됐다. 예정대로 개교하면 2002년 서울에 마지막으로 세워진 특수학교인 경운학교 이후 17년만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 5일 오후 서울 강남서초교육지원청에서 열린 공립특수학교 나래학교 설립 민관협의체 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시교육청은 22일 지난 10월 이후 6개월 만에 강서구 특수학교인 서진학교(가칭)와 서초구 특수학교인 나래학교(가칭) 설계를 완성했다고 22일 밝혔다. 두 학교는 3개월간의 시공업체 입찰과정과 약 14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내년 9월에 개교할 예정이다.

이날 발표한 설계 계획에 따르면 서진학교는 서울 강서구 가양동에 지상4층 지하1층 연면적 1만2661㎡(약 3829평)규모로 세워질 예정이다.

장애학생들의 자립을 위한 직업체험실과 전공과 과정 직업실습실 등이 설치되고, 주민들과 학생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북카페가 중앙정원에 마련된다.

서울 서초구 염곡동에 건립되는 나래학교는 지하1층 지상3층 연면적 9,864㎡(약 2983평)규모로 세워진다.

지체장애 학생들이 교육과 재활훈련을 함께 받을 수 있게 수중훈련실, 감각운동지각훈련실, 행동적응훈련실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서진·나래학교는 당초 내년 3월에 개교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갑자기 서진학교의 개교가 6개월 미뤄진 것이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의식해 착공을 미루면서 개교까지 연기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왔다. 시교육청은 이에 대해 "연면적이 늘어나면서 리모델링 및 내진보강 설계 등으로 설계기간을 단축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시교육청은 나래학교에 대해서는 설립예정지가 그린벨트인 탓이 건물신축을 위해 국토부 심의절차를 거치면서 설계기간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서울지역에서 17년 만에 개교하는 특수학교가 공사기간이 부족해 부실공사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교육여건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채 문을 열어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불편을 끼칠 것을 우려해 개교를 6개월 후로 연기하게 됐다"고 말했다.

교육청은 서진·나래학교가 계획에 따라 차질 없이 개교할 수 있도록 '특수학교 신설 점검 추진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부모, 지역주민들과 서진·나래학교 신설 현황과 향후 계획을 공유하는 ‘특수학교 설립추진 설명회’도 26일 오전 강서구 가양동 옛 공진초 건물에서 연다.

 

[뉴스핌 Newspim] 황유미 기자 (hum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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