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AK플라자 29일, 신세계·갤러리아 30일부터
롯데는 다음 달 6일부터...예년보다 1주 늦게 봄세일
[뉴스핌=오찬미 기자] 백화점 업계가 이번 주부터 봄 정기 세일을 시작한다.
현대백화점과 AK플라자는 오는 29일부터, 신세계백화점과 갤러리아백화점은 오는 30일 봄세일에 들어간다. 롯데백화점은 일주일 늦은 다음 달 6일에 봄 세일에 돌입한다.
26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5대 백화점 업계 대부분이 이번 주부터 봄맞이 정기세일을 시작한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9일부터 내달 15일까지 '봄 정기세일'을 진행한다.
해외 유명 브랜드를 비롯해 의류·잡화·리빙 등 900여개 브랜드의 봄·여름 상품을 10~50% 할인 판매한다. ‘H-컨템포러리 페어’에는 DKNY·바네사브루노·쟈딕앤볼테르 등 해외 유명 브랜드가 참여해 봄·여름 신상품을 평균 10% 할인 판매한다. 오는 29일부터 쟈딕앤볼테르·마쥬 등을 시작으로 브랜드별로 순차적으로 세일에 참여한다.
현대백화점 봄 세일 <사진=현대백화점> |
다양한 가구 행사도 열린다. 무역센터점은 다음달 6일부터 8일까지 10층 문화홀에서 ‘침대 대전’을, 킨텍스점은 다음달 12일부터 15일까지 9층 문화홀에서 ‘소파 대전’을 연다.
가족단위 고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판교점은 오는 4월 4일부터 9일까지 10층 문화홀에서 튤립·장미·매화로 연출한 ‘봄꽃 축제’를 연다. 목동점에서는 세일 기간 주말에 7층 하늘정원에서 사진을 찍어주는 ‘인생샷 제작소’ 이벤트를 진행한다. 무역센터점에선 다음 달 9일부터 11일까지 10층 문화홀에서 ‘북콘서트’를 진행한다.
이혁 현대백화점 상무는 “고객에게 합리적인 쇼핑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협력사의 재고부담을 덜 수 있도록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30일부터 내달 15일까지 봄 정기세일을 맞아 생활장르 상반기 최대 행사인 ‘메종 드 신세계’를 연다.
메종 드 신세계는 신세계만의 단독 브랜드와 함께 라이프 스타일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는 대형행사다. 나뚜지, 블루에어, 템퍼, 에이스, 다이슨 등이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참여하고, 지난 2월 신세계백화점의 일원이 된 까사미아가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강남점 9층과 센텀시티점 7층에서 팝업 행사를 선보인다.
3월에 가장 인기 있는 골프 상품도 선보인다. 골프 브랜드 마루망의 최상위 모델인 ‘마제스티 15 서브라임’ 우드를 기존 판매가 대비 32% 할인해 판매하고, 프레스티지오 The 8th 우드도 최초가 대비 38% 할인 판매한다. 일본 3대 프리미엄 클럽으로 유명한 다이와 시그니처 라인도 35% 할인해 선보인다. 혼마에서는 60주년 기념 한정 수량 풀세트 상품을 준비했다.
박순민 신세계백화점 상무는 “집 꾸미기와 나들이, 취미생활을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다채로운 대형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홈 퍼니싱 페어'를 테마로 봄 정기세일을 진행한다.
홈 퍼니싱 페어에서는 봄을 맞아 집안 분위기 전환이 필요한 고객들에게 맞춤형 홈 스타일링을 제안한다. 홈스타일링이 필요한 고객이 사연을 작성해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1등에게 200만원 상당의 홈스타일링 무료 이용권(1등 1명), 1개 공간 무료 이용권(2등 3명), 갤러리아상품권 5만원(3등 4명), 4~5등에게는 스타벅스 기프트콘&CU모바일 상품권(50명), 6등에게는 스타일링 5천원 할인권(100%당첨)을 제공한다.
세일기간 중 갤러리아백화점 전 점에서 7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은 인도양의 천국으로 불리는 '세이셸' 여행 경품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당첨자 1명에게는 2인 왕복 항공권과 세이셸에 위치한 콘스탄스 에필리아 리조트의 주니어 스위트 2인 4박 숙박권을 증정한다.
AK플라자는 오는 29일부터 내달 5일까지 '꽃 피었습니다'를 테마로 봄 정기세일을 시작한다.
'봄 패션, 꽃 피었습니다', '피부, 꽃 피었습니다', '나들이, 꽃 피었습니다' 등 쇼핑의 재미를 더하는 세부 기획전과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의류, 화장품, 핸드백, 구두, 주얼리, 스포츠.아웃도어, 가정용품을 10~30%가량 할인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4월 6일부터 10일 간 업계에서 가장 늦게 봄 정기세일에 들어간다. 예년보다 1주일 가량 늦다.
본점, 잠실점 등 백화점 전점에서 300여개 브랜드, 총 200억원에 달하는 물량을 최대 80%까지 할인 판매한다.
서울 본점에서는 다음 달 6일부터 10일까지 나이키, 아식스 등 상품을 최대 70%까지 할인 판매하는 ‘스포츠 박람회’도 열린다.
[뉴스핌 Newspim] 오찬미 기자 (ohnew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