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흡연율 21.5% · 연간음주자 고위험음주율 18.4% · 비만율 27.5%
질본 "대부분 건강지표에서 지역별 격차 커져"
[세종=뉴스핌 이고은 기자] 지난해 남성 흡연율이 39.3%로 전년대비 1.3%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간 격차는 28.6%p로 전년보다 더 벌어졌다. 강원 정선군이 53.9%로 가장 높았고 전남 고흥군이 25.3%로 가장 낮았다.
질병관리본부는 28일 이같은 내용의 만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7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주요결과를 발표했다. 현재 흡연율과 남성 흡연율, 연간 음주자의 고위험 음주율, 걷기 실천율 등 대부분의 건강지표에서 지역 간 격차는 전년대비 더 커졌다. 다만 비만율의 지역간 격차는 지난해보다 줄었다.
현재흡연율은 지난해 21.5%로 전년대비 0.7% 감소했다. 지역간격차는 16.2%p로 부상 영도구가 28.8%로 가장 높았고, 전남 고흥군이 12.8%로 가장 낮았다.
연간음주자의 고위험음주율은 18.4%로 지역간 격차는 27.4%p로 늘어났다. 인천 웅진군이 35.1%로 가장 높았고 경기 과천시가 7.7%로 가장 낮았다.
(자료:질병관리본부) |
비만율의 지난해 평균값은 27.5%로 전년대비 0.6%p 증가했다. 지역간 격차는 20.7%로 전년대비 감소했다. 비만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강원 홍천군으로 39.0%였고 가장 늦은 곳은 부산 금정구로 18.3%였다.
걷기 실천율은 지난해 평균 45.5%로 지역간 격차는 61.3%p에 달했다. 서울 송파구는 75.8%로 걷기 실천율이 가장 높았고, 경북 청송군은 14.5%로 가장 낮았다.
질병관리본부는 "시·도 간 또는 지역 간 건강지표별 격차는 2008년 이후 지표별로 감소추세 또는 연도별 증감을 반복하고 있었으나, 2017년에는 대부분의 지표에서 2016년 대비 격차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