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러시아의 알렉산드르 노박 에너지부 장관이 석유수출국기구(OPEC)와의 감산 합의가 무기한으로 연장될 수 있다고 밝혔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노박 장관은 기자들에게 석유 생산을 억제하기 위한 현재 합의가 연말에 만료되더라도 "이것은 무기한 협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OPEC 회원국과 러시아가 주도하는 비(非)OPEC 국가들은 과잉 재고를 줄이기 위해 올 연말까지 하루 생산량을 약 180만배럴 줄이기로 합의한 바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감산 합의 시일이 만료되면 원유 시장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통신은 설명했다.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의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는 러시아와 작년 1월에 시작한 석유 생산 제한에 대한 단기 동맹을 크게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통신에 말했다.
러시아 알렉산드로 노박 에너지부 장관 <사진=로이터통신/뉴스핌> |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