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주간증시전망] 코스피, 1분기 기업실적 시즌 모멘텀 '주목'

기사입력 : 2018년04월08일 13:02

최종수정 : 2018년04월08일 13:02

삼성전자 1분기 잠정실적 시작으로 본격 실적 시즌 돌입

[뉴스핌=우수연 기자] 이번 주(4월 9일~13일) 국내 증시는 미중 무역분쟁에 대한 불안감이 남아있는 가운데 1분기 국내기업 실적 모멘텀에 주목할 전망이다.

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전 주말 대비 0.59% 하락한 2429.58 포인트로 마감했다. 주 초반 미국 증시 급락에도 견조한 모습을 보였던 코스피는 주 중반으로 갈수록 미중 무역분쟁 이슈가 재부각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주 후반에는 무역분쟁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고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1분기 국내 기업들의 실적 호조 기대감으로 낙폭을 회복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 코스피 시장도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미중 무역분쟁 이슈에 주목하며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무역분쟁 이슈는 단기간에 끝나기 어렵기 때문에 오히려 시장의 관심은 국내 기업들의 1분기 실적 시즌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주 발표된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잠정실적은 영업이익 15조6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1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기화로 시장 투자자들의 초점은 재차 1분기 국내기업 실적변수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삼성전자의 실적 선방은 사뭇 긍정적이지만 1분기 실적 시즌은 여전히 기대감보다는 경계감이 우세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 눈높이가 한층 낮아진 시점에서 2~3분기의 코스피 영업이익 추정치 실적이 상향조정됐다는 점에서 2분기 모멘텀에 대한 기대로 실적 발표 분위기는 예상보다 양호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시장의 관심이 실적 모멘텀으로 옮겨가면서 투자자들은 1분기 뿐만아니라 2분기 이후에도 실적 호조가 유지될만한 업종 또는 종목을 찾고 있다. 전문가들은 실적 호조가 확인되고 있는 반도체와 한중 관계 회복에 따른 중국 소비주 등을 추천 업종으로 제시했다.

한지영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 호조가 2분기 이후에도 유지될 가능성이 있는 업종에는 반도체, 호텔·레저, 화장품, 의류 업종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앞선 김병연 연구원도 기저 효과가 높은 중국관련 소비주를 추천했으며, 김용구 연구원도 반도체, 밸류메리트가 있는 항공주, 글로벌 금리상승 수혜가 예상되는 증권주 등을 언급했다.

지난주까지 시장을 위협했던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이슈는 여전히 시장을 출렁이는 재료로 남아있지만 시장에 대한 파급력은 점차 약해질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에 대해 1000억 달러 규모의 관세 부과 방안을 미국 무역 대표부에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대통령의 중국 관세 부과 방안 검토 지시로 인해 미중 무역분쟁이 재점화되는 양상이나 사실상 검토 과정에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양국 간 협상의 여지는 충분하다는 판단이 든다"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당일(6일) 국내 증시가 제한된 하락폭을 보이는 등 시장참여자들이 점채 해당 이슈에 적응해 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이번주 10일(화)에는 미국 3월 생산자물가지수가 발표될 예정이며 11일(수)에는 국내 3월 실업률, 일본과 중국의 3월 생산자물가지수 등이 대기하고 있다. 같은 날 저녁에는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 근원소비자물가지수 등도 발표된다.

12일(목) 새벽에는 미국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되며 미국의 3월 수출입물가지수도 공개된다. 13일(금)에는 한국 3월 수출입물가지수, 중국의 3월 수출입지수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쉘 "2040년까지 LNG 수요 60% 급증"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글로벌 에너지 대기업 쉘(Shell)이 25일(현지시간) 오는 2040년까지 전 세계 액화천연가스(LNG) 수요가 60%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작년에 내놓았던 예측치보다 10%포인트 더 높은 수치이다.  인도와 중국 등 성장이 가파른 개발도상국의 수요가 강력한 수준으로 이어지고, 러시아 천연가스에 대한 의존을 대폭 줄인 유럽의 수요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쉘은 세계 최대의 LNG 거래업체이다. 매년 6000만톤 정도를 거래한다. 한화오션이 세계 최초로 건조해 인도한 LNG-FPSO. [사진=한화오션] 쉘은 이날 "LNG의 글로벌 무역은 아시아 지역 경제의 성장과 에너지 집약적 기술 부문의 새로운 성장, 중공업·운송 부문의 탈탄소화 필요성 등에 힘입어 오는 2040년까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쉘은 작년 예측에서 글로벌 LNG 수요가 2024년 4억700만톤에서 오는 2040년 6억2500만~6억8500만톤으로 늘어날 것으로 봤지만 이번에 전망치를 6억3000만~7억1800톤으로 늘려 잡았다. 세계 최대 LNG 수입국인 중국은 2030년까지 1억5000만명에게 파이프 가스 연결을 제공하기 위해 LNG 수입 용량을 상당한 수준으로 늘릴 예정이고, 인도는 향후 5년 안에 3000만명에게 가스를 공급한다는 목표를 내걸고 인프라를 개선하고 있다고 쉘은 밝혔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LNG에 대한 인기는 더욱 치솟고 있다. 러시아 연료에 대한 의존을 줄이려는 유럽이 미국과 중동에서 들여오는 LNG 물량을 크게 늘리면서 아시아 등 다른 지역 국가들과의 경쟁이 치열해졌다. 쉘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촉발한 에너지 위기로 유럽, 특히 독일은 LNG 수입 인프라에 막대한 투자를 했다"면서 "유럽은 안정적 전력 생산과 에너지 안보를 위해 2030년대에도 LNG에 대한 수요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업체는 "글로벌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2030년까지 1억7000만톤 이상의 새로운 LNG 공급이 추가될 것"이라면서 "새 공급의 상당량은 미국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2-25 22:23
사진
LH, 올 매입·전세임대 9만가구 공급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총 19만가구 이상의 공공주택과 2만8000가구 규모 공공택지 공급에 나선다. 또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21조6000억원의 투자를 집행하고 재원조달 방식 등을 다양화해 재무여건 체질을 개선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21만 8000+α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에 나선다. 사진은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5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서계동 복합문화단지 조성사업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2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핵심 업무인 주택 공급에 집중한다. 10만가구 사업승인과 매입·전세임대 9만가구 등 총 19만가구 이상의 공공주택을 공급한다. 동시에 민간 주택건설 활성화를 위해 2만8000가구 규모의 공공택지를 조성한다. 주택 착공물량은 지난해(5만가구) 대비 20% 증가한 6만가구를 추진하고 지난해 8·8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에 포함된 서울서리풀 등 5만가구 규모의 사업지구 역시 인허가 일정을 최대한 단축해 안정적 공급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심 내 신속한 주택공급과 비아파트 시장 정상화를 위해 신축매입임대 5만가구 이상을 공급하고 전세사기 피해자 회복 지원을 위해 피해 주택 7500가구를 매입한다. 올해 주택 승인물량의 37%를 청년·신혼·고령자에게 공급하고 출산가구 우선공급(통합공임)과 실버스테이 등 새로운 유형의 시니어 주택을 통해 가속화되는 저출산·고령화 문제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쪽방·고시원·반지하 거주자의 주거 상향 지원을 지속하고 예술인 등 다양한 수요층에 부응한 특화형 매입임대도 확대한다. 공공주택은 합리적 가격의 고품질을 보장한다. 무엇보다 최근 급등한 주택 분양가격을 낮춰 국민들의 내 집 마련을 돕는다. 이를 위해 사업지구별 목표 원가를 설정해 관리와 검증을 강화하고 가처분면적 확대와 사업일정 단축으로 조성원가를 인하해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공공주도의 기술개발을 통해 민간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모듈러주택 표준평면 개발 등 OSC 공법을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고도화하고 LH가 개발한 층간소음 1등급 설계기준과 국내 최대규모의 층간소음 시험시설(데시벨35랩)을 활용해 주택 품질 혁신을 추진한다. 관련 예산은 조기 집행한다. 전체 공공기관 투자계획(66조원)의 33% 수준인 21조6000억원을 차질 없이 집행할 계획이다. 특히 상반기 역대 최대 규모인 57% 이상의 투자를 집행한다. 지역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3000가구를 매입하고 1기 신도시 특별정비계획 수립,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등도 차질없이 추진한다. 손실 최소화 등 재무여건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재원조달 방식도 개선한다. 광명시흥 등 대규모 사업지구에 LH와 기금이 함께 출자하는 신도시 리츠를 설립해 사업에 따른 재무부담을 완화한다. 또 토지 패키지형 공모 등 지구별 특성과 시장 여건에 맞춘 다양한 매각 방식을 도입해 판매여건 개선과 대금 회수를 촉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임금 직접지급 관리를 강화하고 설게 등 공모에 참여하는 외부 심사위원의 정성평가 비중을 축소해 업체 선정의 공정성을 제고한다. 이한준 LH 사장은 "국민의 삶과 국가 경제가 어려운 만큼, 올해도 신속한 주택공급과 투자집행 등 LH가 맡은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선도적인 공적 역할을 통해 확실한 정책성과를 창출하여 국민 주거안정을 지원하고 국가 경제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5-02-23 2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