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138.29 (+7.18 , +0.23%)
선전성분지수 10653.38 (-31.19, -0.29%)
창업판지수 1841.65 (+4.84, +0.26%)
[뉴스핌=홍성현 기자] 9일 중국 상하이지수는 미중 무역전쟁 우려가 다소 완화되며 상승 마감했다. 이날 보아오 포럼에서 웨강아오베이(粵港澳 광둥성 9개도시와 홍콩, 마카오 지역을 연결하는 연안경제권) 계획의 정식 공포가 예고되며 관련 종목이 대거 상승해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7.18포인트(0.23%) 오른 3138.29로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19포인트(0.29%) 하락한 10653.38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創業板)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4.84포인트(0.26%) 오른 1841.65로 장을 마감했다.
청명절 연휴 이후 첫 개장한 상하이지수는 미중 무역 전쟁 여파로 전 거래일보다 0.18% 내린 3125.44로 출발해 장 초반 3100포인트선 가까이 하락했다. 그러나 이후 반등 전환해 3138.29로 상승 마감했다.
미중 무역 갈등에 대한 시장의 불안감이 다소 잦아들었고, 보아오 포럼에서 웨강아오베이(광둥(廣東)성 9개도시와 홍콩(香港), 마카오(澳門) 지역을 연결하는 연안 경제권) 건설 계획 정식 공포가 예고되며 관련 종목이 상승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중국 매체 허쉰(和訊)은 “미중 무역 갈등 악재가 아직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라며, “당분간 중국 증시가 숨고르기 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9일, 중국 국가금융 및 발전실험실 리양(李揚) 이사장은 보아오 포럼에 참석해 “미중 무역 갈등이 환율전쟁으로 번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각국 정치가들이 이성적인 태도를 갖고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날 보아오 포럼에서 중국 광둥성 마싱루이(馬興瑞) 성장(省长)이 “웨강아오베이 계획이 곧 정식 공포될 예정”이라고 밝힘에 따라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다. 보아오 포럼은 오는 11일 폐막한다.
금주 주요 이벤트로는 △10일 시진핑 주석 보아오포럼 기조연설 △11일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 △13일 수출입지수 발표 등이 예정돼 있다.
9일 인민은행은 위안화 기준환율을 달러당 6.3114위안으로 절하 고시했다.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전 거래일(6.2926) 보다 0.30% 하락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운영으로 300억 위안을 순회수했다. 인민은행은 역RP로 7일물 100억 위안을 운영했다. 이날 만기가 도래하는 물량은 400억 위안으로 순회수 물량은 300억 위안이다.
9일 상하이와 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1772억 위안과 2596억 위안이었다.
9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사진=텅쉰차이징> |
9일 선전성분지수 추이 <사진=텅쉰차이징> |
[뉴스핌 Newspim] 홍성현 기자 (hyun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