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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비트코인 17% 급등…장중 8000달러 돌파

기사입력 : 2018년04월12일 21:59

최종수정 : 2018년04월13일 11:14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비트코인 가격이 17% 급등하며 장중 일시적으로 8000달러를 웃돌았다.

한국시간 기준 12일 오후 9시44분 현재 국제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0.92% 상승한 7630.6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17% 오르면서 8000달러도 돌파했었다.

12일 암호화폐 가격 추이 [사진=코인마켓캡]

암호화폐 거래 업체인 사이퍼 캐피탈의 닉 커크 개발자 겸 데이터 과학자는 "비트코인 매수 대비 매도 마진 거래의 비율이 최근에 증가했었다"며 "오늘 매수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매도 거래 대다수가 청산됐다. 이에 따라 상승세가 더 가속화됐다"고 말했다.

앞서 비트코인은 오는 17일 예정된 미국 세금 납부 마감일을 앞두고 하락세를 거듭했었다. 일부 트레이더들은 이날 시장이 급등한 것은 그동안 받은 압력에 되돌림(unwinding)이 나타나서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암호화폐도 모두 급등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9.72% 상승한 457.06달러, 리플은 10.57% 오른 0.545888달러, 비트코인 캐시는 9.21% 오른 711.89달러, 에오스는 31.89% 상승한 8.9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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