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자산운용사 CEO들, 김기식 원장 상견례...“장기투자‧DC형 활성화 기반 필요”

기사입력 : 2018년04월13일 13:59

최종수정 : 2018년04월13일 14:00

삼성증권 관련해 내부 통제시스템 강화 주문
업계 “장기투자 유도‧DC형 퇴직연금 활성화 제도적 기반 필요”

[서울=뉴스핌] 김승현 이광수 김형락 기자 = 김기식 금감원장이 삼성증권 우리사주 배당사고 발생 이후 자산운용사 CEO들을 소집해 내부 통제 시스템 강화를 주문했다. 취임 후 첫 상견례였지만 금융투자업계에 대한 국민적 불신이 크고 원장 본인의 거취 논란이 불거진 상황이어서 간담회 분위기는 차분했다는 전언이다.

참석한 자산운용사 CEO들은 개인투자자들의 펀드 수익률 제고를 위해 장기 투자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또한 퇴직연금 DC형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했다. 

김기식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과 15개 자산운용사 CEO들을 불러 ‘자산운용산업 신뢰제고를 위한 CEO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김승현 기자>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김기식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과 15개 자산운용사 CEO을 불러 ‘자산운용산업 신뢰제고를 위한 CEO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 원장은 모두 발언에서 삼성증권이 국민 신뢰를 저버린 것을 지적하며 이를 반면교사(反面敎師)삼아 내부통제 시스템을 구축하라고 당부했다. 특히 CEO들에게 수시로 점검해 임직원들 주의를 환기시키고 긴장감을 가질 것을 요구했다.

이어진 비공개 간담회에선 삼성증권 이슈보다는 자산운용업 현안에 대한 얘기가 주로 오갔다. 김 원장은 주로 업계 이야기를 들으면서, 내부통제 시스템 강화에 대해 재차 강조한 것으로 전해진다.

간담회에 참석한 A운용사 사장은 “분위기가 엄숙하진 않았지만 삼성증권과 관련된 이야기는 없었고 운용업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며 “금감원장은 운용업에 굉장히 관심이 많은 분으로 수익률 등 운용업계가 반성해야 할 부분도 얘기했다”고 했다.  

업계현안 중에선 개인투자자들의 장기 투자를 유도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달라는 요청도 나왔다. B운용사 사장은 “개인 투자자들의 수익률 시현이 제대로 안되는 현실에서, 3개월 단위 자산배분을 지양하고 투자 기준을 1년 이상으로 할 수 있도록 하자는 건의도 있었다”고 전했다.

김 원장이 강조한 고령화 사회 대비 퇴직연금 활성화에 대한 제언도 나왔다. C운용사 사장은 “퇴직연금을 DB형에서 DC형으로 옮기도록 하는 과정에서, 수익률 제고를 위해 법인이나 개인 투자자들에게 제도적 메리트를 마련해 달라는 주문이 있었다”고 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서유석 미래에셋자산운용, 전영묵 삼성자산운용, 조재민 KB자산운용, 조홍래 한국투자신탁운용, 민정기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김용현 한화자산운용, 박규희 NH아문디자산운용, 허남권 신영자산운용, 김태우 KTB자산운용, 김성훈 키움투자자산운용, 시석중 IBK자산운용, 조옥래 교보악사자산운용, 이운규 DGB자산운용, 최영권 하이자산운용, 김현전 흥국자산운용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김기식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과 15개 자산운용사 CEO들을 불러 ‘자산운용산업 신뢰제고를 위한 CEO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