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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 트럼프에 닛케이 '싱긋'…상하이는 무역적자에 '울적'

기사입력 : 2018년04월13일 17:06

최종수정 : 2018년04월13일 17:06

[서울=뉴스핌] 김은빈기자 = 13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지만, 중국 증시는 하락했다.

13일 닛케이 지수 [사진=블룸버그]

이날 닛케이225평균지수는 0.55% 상승한 2만1778.74엔에 마감했다. 토픽스(TOPIX)도 0.63% 오른 1729.36엔에 장을 마쳤다.

이날 일본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리아에 대한 군사행동을 연기하기로 결정하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중동 지정학 리스크가 후퇴했다고 판단한 투자자들의 매수가 이어졌다.

이어 트럼프 미 대통령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복귀조건 검토를 지시했단 소식이 들리면서 보호 무역주의 기조가 완화될 거란 분위기도 매수를 지지하는 요인이었다.

다만 오후 들어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하락세를 보인 것에 대한 우려로 지수의 오름폭이 제한됐다. 종목별로는 해운, 철강 등 경기민감주들이 지수의 상승을 이끌었다. 엔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엔고 우려가 완화한 덕분이었다. 오후 5시 3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대비 0.29% 오른 107.64엔에 거래되고 있다.

해운회사인 일본우선(日本郵船)이 3.11%, 전자기계 제조업체 도쿄일렉트론이 2.01%, 반도체회사 SUMCO가 4.27% 상승했다.

반면 화장품 제조업체인 시세이도(資生堂)가 2.67%, 맥주로 유명한 아사히홀딩스가 1.76% 하락했다.

중국 증시는 이날 3월 무역수지 적자 소식이 전해지며 이틀 연속 하락장을 이어갔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66% 내린 3159.05포인트에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0.37% 하락한 1만687.02포인트,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71% 내린 3871.14포인트로 장을 닫았다.

중국 해관총서(海關總署)는 이날 “달러화 기준 중국 3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2.7% 줄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망치 11% 증가와 2월의 44.5% 증가를 모두 크게 밑도는 수치였다. 중국 월별 무역수지가 적자를 기록한 것은 2017년 2월래 처음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09% 오른 1만965.39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는 0.04% 내린 3만818.62포인트로 장을 닫았다.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0.15% 하락한1만2270.68포인트로 마감했다.  

 

keb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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