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물벼락 갑질' 조현민 피해자 조사..금명간 입건 전망나와

기사입력 : 2018년04월16일 16:27

최종수정 : 2018년04월16일 17:54

경찰, 대한항공 직원 및 광고대행사 관계자 참고인 조사
구체적 진술 확보되면 정식수사 개시
특수폭행 가중 여부 주목..피해자 반의사불벌죄 변수

[서울=뉴스핌] 김범준 기자 = '물벼락 갑질' 논란에 휩싸인 조현민(35) 대한항공 통합커뮤니케이션실 전무가 금명간 피의자 신분으로 공식 입건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6일 대한항공을 관할지로 둔 서울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대한항공 직원들에 대한 참고인 조사에 이어 이날 오전부터는 광고대행사 관계자 등 피해자 측에 대한 경찰 조사가 진행됐다.

경찰 관계자는 "목격자 진술에 이어 피해자 측을 상대로 구체적인 혐의점과 일관성 있는 복수의 진술을 어느 정도 확보한다면 바로 정식 수사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내사에 이은 경찰의 정식 수사가 시작되면 조 전무는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돼 강제 소환조사까지 받을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조 전무는 지난달 16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광고대행사와의 회의 도중 질문에 대답을 제대로 못한 대행사 직원 A씨에게 소리를 지르며 물이 든 컵을 던졌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 같은 사실이 지난 12일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지자 경찰은 다음날인 13일부터 내사(內査)에 들어갔다. 내사는 사건이 정식으로 입건되고 수사를 벌이기 이전 단계다.

조 전무가 피의자가 된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혐의가 적용되는지 역시 향후 신병과 수사 방향 등에 있어 중요한 갈림길이 될 수 있다.

당시 회의 자리에서 조 전무가 A씨에게 물컵에 든 물만 뿌렸다면 단순폭행이지만 컵까지 같이 던졌다면 위험과 피해성이 커져 특수폭행 혐의가 적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형법상 폭행죄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 과료 등에 처해지지만 특수폭행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까지 형량이 가중된다.

다만 폭행은 '반의사불벌죄'로, 피해자 측이 형사 입건을 원치 않거나 대한항공과 합의하게 되면 경찰은 내사를 즉시 종결하게 되고 조 전무 역시 수사를 받지 않게 된다.

하지만 광고계 뿐만 아니라 대한항공 내부에서도 조 전무의 '갑질 행위'에 대한 추가 폭로와 고발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조 전무의 소환 가능성이 높다는 게 경찰 안팎의 분석이다.

'물컵 투척' 의혹을 받고 있는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지난 3일 해당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보낸 사과 문자메시지. <사진=대한항공 제공>

조 전무는 지난 12일 베트남 다낭으로 휴가를 떠났다가 논란이 일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사과한 뒤 15일 귀국했다.

조 전무는 입국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밀쳤을 뿐이다"고 해명했으며 대한항공 측 역시 "경찰조사 결과를 지켜본 후 회사 차원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는 공식 입장을 내놓고 말을 아끼고 있다.

이와 관련해 대한항공노조, 대한항공조종사노조, 대한항공조종사새노조 등 3개 노조는 조 전무의 즉각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고 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에도 "대한항공의 '대한' 명칭을 회수하라, 국적기를 박탈하라"는 등 관련 청원글이 현재 100건을 넘긴 상태다.

 

nunc@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