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한국GM "노조, 비용절감 합의 없으면 부도신청"

기사입력 : 2018년04월17일 13:49

최종수정 : 2018년04월17일 13:54

사측, 비용절감 등 조건부에 노조가 합의해야
노조, 군산공장폐쇄 철회 등 '일괄타결' 해야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한국GM(제너널모터스) 노사가 막판 임금단체협상 교섭에서도 타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사측은 비용절감 등을 먼저 ‘조건부’로 합의하라는 요구다. 오는 20일 부도신청도 예정대로 진행할 의지다. 반면 노조는 군산공장 폐쇄 철회 등을 포함한 ‘일괄’ 합의가 먼저라고 맞선다.

17일 한국GM에 따르면 노사가 전날 부평 공장에서 개최한 9차 임단협 교섭 중, 카허 카젬 한국GM사장은 “회사가 처한 상황이 시급하기 때문에 먼저 조건부 합의 후, 회사가 고민하는 군산공장 문제와 공장 별 미래발전방안에 차후 논의하자”고 밝혔다.

그러나 임한택 한국GM 노조위원장은 “생산차량이 말리부만 있고 2022년 이후 향후 계획은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그는 이어 “회사가 합의를 중시하는데 군산공장 폐쇄 철회를 할 수 있는가, 노동조합의 요구안에 회사가 답을 가져와야 한다”며 일괄합의를 요구했다. 

<사진=한국GM>

카젬 사장은 “(회사 생존) 방법은 잠정합의(비용절감 우선 타결)뿐이다. 합의가 이루어지면 부도신청이 중지되지만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부도신청이 진행된다”고 했다. 그는 이어 “(군산공장폐쇄) 철회는 가능한 대안이라 생각되지 않는다. 희망퇴직을 추가로 진행하고 그 다음 전환배치를 생각한다”고 했다. 

조건부 합의란 복리후생비 1000억~1500억원을 삭감하고 직원을 1만7000명에서 1만1000명 수준으로 감원에 노조가 우선 동의하는 것이다. GM 본사가 투자 전제조건으로 노조의 비용절감 합의를 요구해서다. GM본사는 신규 차종 2종 생산에 필요한 자금 9억4800만달러(약 1조원)를 지원할 계획이다. GM본사가 출자전환 등 자금을 지원해야 산업은행도 투자계획이 있다.

노조는 군산공장폐쇄 철회와 부평, 창원공장 장기발전방안 제시가 있어야만 고용생존권보호 담보 확약을 받아낼 수 있어, 사측이 요구한 비용절감 방안과 함께 일괄타결을 원한다. 이미 폐쇄된 군상공장을 재가동하라고 요구하는 것도, 사실은 남은 인력을 창원과 부평공장에 재배치하는 과정에서 일자리를 보장받기 위해서다. 한국GM은 희망퇴직자 2600명을 제외하면 직원 수는 1만3400명으로 약 2000여명의 추가 감원이 있어야 한다. 

노조 관계자는 “군산공장 폐쇄가 철회가 되더라도 크루즈 하나만 생산하는 군산공장이 유지되기는 어려워 정리해고 수순이 예상되기 때문에 공장폐쇄 철회를 더욱 강하게 요구해야 고용보장 방법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GM 노사는 10차 임단협 교섭을 위해 실무자간 논의를 진행 중이다.

 

hkj77@hanmail.net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고양시, GTX-A 개통 기념식 개최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특례시는 28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인 GTX-A 노선 개통을 맞아 킨텍스역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공사관계자, 지역주민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 개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축사를 통해 "수도권 교통혁명인 GTX-A 개통으로 이동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어 출퇴근 길이 한층 여유로워지고, 아침저녁으로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 일상의 여유를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GTX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경제자유구역·K-컬쳐밸리·고양영상밸리 등의 자족시설 확보와 투자유치 등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창출하는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개통 준비 중인 교외선을 비롯해 현재 사업 진행 중인 고양은평선, 대장홍대선과 계획 검토 중인 9호선 대곡 연장, 3호선 급행 등 더욱 촘촘한 광역 교통망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에 탑승해 시설물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기념식 후 이 시장은 시민들과 함께 킨텍스역에서 서울역까지 GTX 열차를 직접 탑승하면서 이용편의 등 상황을 점검했다. GTX-A 전체 노선은 파주 운정에서 서울 삼성역을 거쳐 화성 동탄까지 총 82.1km 구간을 잇는 노선이다. 28일 개통된 GTX-A 구간은 운정중앙, 킨텍스, 대곡, 연신내, 서울역 총 5개역이다. 삼성역 무정차 전 구간은 2026년에, 삼성역은 2028년, 창릉역은 2030년에 개통할 예정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 탑승한 어린이 승객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GTX-A 개통식 행사 참석 시민들 모습.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GTX는 최고 속도가 180km/h로 도시철도 보다 2배 이상 빨라 급행철도 역할을 한다. 킨텍스에서 50분 이상 걸리던 서울역 이동시간이 16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첫차는 킨텍스에서 서울역 방면으로 5시 34분이며, 막차는 서울역에서 24시 38분이다. 요금은 수서~동탄 구간과 동일하게 기본요금 3,200원, 거리요금 250원(이동거리 10km 초과 시 5km 마다)이다. 수도권통합환승할인, K패스, 교통취약계층 및 주말할인이 적용돼 대중교통 환승 이용자, 정기 이용자 등은 GTX-A를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atbodo@newspim.com 2024-12-28 17:24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