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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美 재고 지표 앞두고 상승

기사입력 : 2018년04월18일 03:58

최종수정 : 2018년04월18일 03:58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국제유가가 17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시리아를 중심으로 한 중동의 지정학적 위험이 다소 후퇴했지만, 중국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해 유가를 지지했다.

<사진=블룸버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30센트(0.5%) 상승한 66.52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6월물은 10센트(0.1%) 오른 71.52달러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시리아를 둘러싼 지정학적 위험이 다소 해소된 가운데 시장이 중국의 경제 지표를 가격에 반영했다고 진단했다.

블루라인퓨처스의 빌 바루치 대표는 로이터통신에 “지정학적 위험에서 프리미엄이 다소 떨어지고 있으며 관심은 재고로 옮겨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어게인 캐피털의 존 킬더프 파트너는 CNBC에 “우리는 아마도 다른 것보다 중국 지표를 소화하고 있는 듯하다”고 말했다.

브렌트유는 이번 달 들어 1.4% 상승했다. 지난주 2014년 이후 최고치인 배럴당 73.09달러까지 오른 후 다소 상단이 제한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내티시스의 조엘 핸콕 원자재 전략가는 “상승 랠리는 순전히 지정학적 위험 때문이었고 추가 촉매제가 없다면 가격이 다소 내려갈 수 있다”고 진단했다.

투자자들은 미국의 대(對)이란 정책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이 이란 핵협정을 폐기할 경우 이란에 대한 제재가 다시 시작돼 이란의 원유 수출에 차질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투자은행(IB) 바클레이스는 이 같은 우려가 과도하다고 지적한다. 바클레이스의 애널리스트는 2분기 유가가 오른 상태에서 유지되다가 올 하반기 브렌트유의 조정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자들은 내일(18일) 발표되는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재고 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는 60만 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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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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