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마켓] 상품價 급등..'사우디 유가 100$ 목표'

기사입력 : 2018년04월19일 19:05

최종수정 : 2018년04월19일 19:05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세계 최대 석유 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가 국제유가가 배럴당 80달러, 심지어 100달러까지 오르기를 원한다는 로이터통신의 보도에 상품과 원자재주들이 19일 상승 랠리를 펼치고 있다.

반면 인플레이션 상승 전망에 채권 가격은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 가격이 배럴당 74달러를 넘어서는 등 상품 가격이 8개월래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18일(현지시간) 사우디가 원유 가격이 배럴당 80달러 혹은 100달러까지 상승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복수의 산업 소식통을 인용해 단독 보도했다.

이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주도하는 감산으로 유가가 목표 지점에 근접하고 있지만 OPEC이 감산을 지속할 것이란 신호로 풀이된다.

게다가 러시아 제재로 인해 다른 원자재 공급량도 줄어들 것이란 우려에 상품 가격이 탄력을 받고 있다. 세계 2위 니켈 생산기업인 러시아 노르니켈(Nirnickel)이 주요 제재 대상이 될 것이란 우려에 니켈 가격이 6년 반래 최고치로 치솟았다.

알루미늄 가격도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알루미나는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철광석은 5% 뛰었다. 금속 가격이 이러한 급등세를 유지하면 인플레이션 압력이 촉발될 수 있어, 투자자들은 국채를 팔아 헤징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2년물 국채 수익률은 2.43%로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독일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근 1개월 만에 처음으로 0.55%를 넘어섰다. 국채 가격과 수익률은 반비례로 움직인다.

엘윈 드 그루트 라보뱅크 거시전략팀장은 "유가가 80달러를 넘어서고 유로 가치가 소폭 하락하면 인플레이션 상방 압력이 강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상품 가격 상승에 힘입어 원자재 종목도 상승하면서 중국 블루칩 지수가 1.1% 상승 마감했다. MSCI 일본 제외 아시아태평양 지수는 0.9% 상승했으며 에너지지수는 2.6% 이상 급등했다.

런던, 파리, 프랑크푸르트, 밀라노 증시에서도 산업 및 원자재 종목들이 선전하고 있다. 다만 범유럽지수는 이틀 간의 랠리를 펼치며 6주래 고점을 기록한 후 피로감이 쌓이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세계 경제성장 전망이 개선되면서 글로벌 시장에 전반적으로 투심이 되살아나고 있다. 전 세계 500명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실시한 로이터폴 결과, 올해 세계경제는 2010년 이후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보호무역주의가 득세하면 이러한 성장세는 급격히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S&P500 주가지수선물은 뉴욕증시의 보합 출발을 예고하고 있다.

외환시장에서 미달러는 박스권에 갇혀 있으며, 유로는 미달러 대비 지난주에 기록한 고점인 1.2413달러에서 한층 하락한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오는 6월 조기 총선과 대선을 치르겠다고 발표한 영향에 터키 리라는 전날 1년여래 최대 일일 오름폭을 기록했다.

상품 가격이 랠리를 펼치면서 호주의 부진한 고용지표에도 불구하고 호주달러의 하락세가 억제되고 있다.

 

 

gong@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