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부 차관보 "부서도 별도 마련…의회에서 긴급법안 추진 중"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재무부가 긴급법안을 마련해 중국의 미국 투자를 제한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19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사진=블룸버그] |
히스 타버트 재무부 차관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외국인대미투자승인위원회(CFIUS)와 별도로 중국의 투자를 제한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자 재무부가 따로 부서까지 마련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국제금융협회(IIF) 컨퍼런스에 참석한 타버트 차관보는 미국 내 민감한 기술 분야에 대한 중국 투자를 제한할 수 있도록 재무부가 의회에서 긴급법안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말에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주요 핵심 기술 분야나 결정적 기술 분야로 간주하는 부문에 대한 중국의 미국 기술 기업 인수를 차단하기 위해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 등을 이용하는 여러 방안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