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OK저축은행, 20%이상 고금리대출 의존 93%

기사입력 : 2018년04월20일 11:20

최종수정 : 2018년04월20일 11:20

금감원 "고금리대출 ↑ 저축은행 대출영업 제한"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OK·유진 등 상위 저축은행 10곳 중 9곳이 연 20% 이상 고금리 대출 의존도가 4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OK저축은행은 이 비율이 92.6%에 이르렀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저축은행 CEO들과 간담회를 갖고, 향후 고금리대출이 과도한 저축은행의 대출영업을 제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금리대출 의존도가 높을수록, 대출영업 제한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20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자산상위 10개 저축은행 중 지난달 연 20% 이상 금리로 취급한 가계신용대출 비중이 50%가 넘은 곳은 7곳이다. 이어 40%대인 곳도 2개였고, JT친애저축은행만이 10%대였다.

비중은 OK저축은행이 92.61%로 가장 컸고, 유진저축은행 86.13%, OSB저축은행 78.15%, 한국투자저축은행 77.47%, 웰컴저축은행 76.53%, 모아저축은행 71.19%, 애큐온저축은행 68.68%, SBI저축은행 42.43%, 페퍼저축은행 41.77% 등이 뒤따랐다.

이들 10개사가 연 20% 이상 금리로 취급한 가계신용대출 비중은 전월과 비슷하게 유지됐거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저축은행 업계는 지난 2월 법정 최고금리가 27.9%에서 24%로 인하되면서, 신규대출과 일부 기존대출에 이를 적용해야 했다.

문제는 저축은행들이 연 20% 이상 24% 미만 고금리대출 비중도 앞으로 크게 낮춰야한다는 점이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6일 가계신용대출 비중이 높은 저축은행 10곳의 CEO들과 간담회를 갖고, 저축은행들의 고금리대출 행태를 강하게 질타했다. 

김기식 전 금감원장은 "저축은행은 조달금리가 대부업체의 1/2 수준인데도 대출금리를 동일하게 적용, 대부업체와 다를 바 없다는 비난이 있다"며 "지역서민금융회사를 표방하는 저축은행이 가계신용대출에 연 20%가 넘는 고금리를 부과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들의 고금리대출을 억제하기 위해 강도높은 규제를 할 계획을 공개했다. 고금리대출을 많이 취급하는 저축은행을 주기적으로 외부에 공개하고, 예대율 규제를 도입해 고금리대출이 과도한 저축은행의 대출 영업을 부분 제한하는 것이다.

간담회 직후 김 원장이 사임하기는 했지만, 금융사 고금리대출에 대해 정부가 문제의식이 있는 만큼 규제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대출로 수익 대부분을 올리는 저축은행들이 대출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으려면 연 20% 이상 고금리대출을 줄여야 한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제도권인 저축은행이 연 20% 이상 고금리대출을 하는 것이 맞나 문제의식이 있다"며 "특히 저축은행들은 10%대 금리를 받아야할 차주에 연 20% 이상 고금리를 매겨 이익을 많이 가져가고 있다. 이를 바로 잡아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향후 금리가 올라갈 때를 대비해 저축은행이 순이익 1조원(지난해)을 달성한 지금 기초체력을 많이 다질 필요가 있다"며 "신규대출 중심으로 신용등급별 금리를 제대로 매기고 있는지 계속 모니터링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milpark@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