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하나금융 1분기 순익 6712억…6년 만에 최대

기사입력 : 2018년04월20일 16:54

최종수정 : 2018년04월20일 16:54

하나은행 6319억…통합은행 출범 이후 분기 기준 최대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하나금융그룹이 올해 1분기에 2012년 외환은행 인수 이후 6년 내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KEB하나은행도 통합은행 출범 이후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하나금융그룹은 20일 2018년 1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이 671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대비로는 36.4%, 전분기 대비로는 35.4% 증가한 수치다. 외환은행 인수 이후 6년 만에 최대 분기 실적이다.

하나금융은 1분기 중 이자이익 1조3395억원, 수수료이익 5910억원을 합해 그룹의 핵심이익 1조9305억원을 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14.9% 늘어난 수준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개인사업자대출을 포함한 중소기업대출 중심의 견조한 대출 성장이 이자이익 증가를 견인했고 관계사간 협업 증대를 통해 그룹의 투자상품 판매와 IB 역량을 강화한 결과 자산관리 및 인수자문수수료를 중심으로 한 수수료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8%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1분기 대손충당금 등 전입액은 8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2%(3327억원), 전분기 대비 56.8%(1150억원) 감소했다. 그룹의 1분기 말 누적기준 대손 비용률은 2005년 12월 하나금융지주 설립 이후 최저 수준인 0.14%를 기록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전년 말 대비 248bp 증가한 11.25%를 달성했다. 회사의 수익 창출력을 보여주는 ROE는 2012년 외환은행 인수 후 분기 기준으로는 처음으로 10%를 넘었다. 총자산이익률(ROA)은 0.76%로 전년 말 대비 16bp 올랐다.

영업이익경비율은 48.3%로 전분기에 비해 개선됐다. 그룹의 순이자마진(NIM)은 1.99%로 전분기 대비 4bp 상승했다. 1분기 말 기준 신탁자산 98조2000억원을 포함한 그룹의 총자산은 467조1000억원이다.

주력 계열사인 KEB하나은행은 1분기 연결당기순이익이 6319억원을 기록, 2015년 9월 통합은행 출범 이후 분기 기준 최대실적을 경신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7.0%(416억원) 증가한 것으로 일회성 이익 없이 거둔 성과다.

1분기 이자이익(1조2704억원)과 수수료이익(2147억원)을 합한 핵심이익은 전 분기 대비 0.8%(120억원) 증가했고 핵심저금리성예금도 전년 동기 대비 10.0%(4.7조원) 증가했다.

대손충당금 등 전입액(245억원)은 전 분기 대비 77.7%(854억원) 감소했다. 대손비용률은 0.05%로 전년 말 대비 20bp, 1분기 말 고정이하 여신비율(NPL비율)은 0.70%로 전 분기 대비 3bp 개선됐다.

하나금융투자는 1분기 연결당기순이익 41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9.3% 증가했다. 하나카드는 순익이 25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9% 가량 줄었다. 지난 2월 하나금융지주의 100% 자회사로 편입된 하나캐피탈은 254억원, 하나생명은 62억원, 하나저축은행은 42억원의 1분기 연결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