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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영화팬 가슴 뛴다. 중국 노동절 흥행몰이 시동

기사입력 : 2018년04월23일 16:18

최종수정 : 2018년04월23일 16:18

연휴 박스오피스 기대작 4편 출품
로맨스, 금융, 범죄 등 소재 장르 다양

[서울=뉴스핌] 홍성현 기자= 중국에서 노동절(勞動節 5월 1일)은 춘제(春節 중국의 설), 국경절(國慶節 10월 1일)과 함께 3대 황금주(黃金周)로 꼽히며, 극장가에서는 수많은 관객을 동원하는 대목(성수기)이다.

이번 노동절에는 청춘 로맨스, 범죄 스릴러, 판타지 영웅 대작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관객을 찾아간다. 2018년 노동절 연휴 개봉을 앞둔 중국 박스오피스 기대작 4편을 소개한다.

노동절 연휴 개봉을 앞둔 중국 영화 <사진=바이두>

◆ 후래적아문(後來的我們) ‘그 시절 사랑, 그 후의 우리‘

-감독: 류뤄잉(劉若英)

-장르: 청춘 로맨스 멜로

-출연: 징보란(井柏然 정백연) 저우둥위(周冬雨) 톈좡좡(田壯壯) 외

“그 후에 난 사랑하는 법을 배웠어 後來 我總算學會了如何去愛

안타깝게도 당신은 이미 인파 속으로 사라지고 없지 可惜妳早已遠去消失在人海”

대만 출신 가수 류뤄잉(劉若英)의 히트곡 ‘허우라이(後來 그후에)’의 후렴구.

바로 이 노래 가사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 ‘후래적아문(後來的我們)’이 노동절 연휴 개봉을 앞두고 있다. 가수 류뤄링은 이 작품을 통해 처음 영화감독으로 변신한다.

로맨스 영화로 꿈을 안고 고향을 떠나 베이징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두 청춘 남녀의 이야기를 담았다. 10년 전 춘제(春節 중국의 설) 귀성 열차에서 처음 만났던 두 사람, 10년 뒤 이번엔 비행기 안에서 재회하는데…….

후래적아문은 이번 노동절 연휴 극장가 최고 기대작으로 꼽힌다. 히트곡 ‘허우라이’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것만으로도 상당한 관객 몰이가 가능하다는 것. 전문가들은 후래적아문이 중국 로맨스물 최고 흥행작 ‘전임3(前任3:再見前任)’가 가지고 있는 박스오피스 19억 위안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후래적아문(後來的我們) <사진=바이두>

◆ 막후완가(幕後玩家) ‘신선한 소재 신들린 연기

-감독: 런펑위안(任鵬遠)

-장르: 금융 미스터리

-출연: 쉬정(徐崢) 왕리쿤(王麗坤) 위허웨이(於和偉) 외

수억 위안 자산가 중샤오녠(鐘小年 쉬징 역). 한창 잘 나가던 그의 사업이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흘러가면서 영화 '막후완가(幕後玩家)'는 시작된다. 수차례의 위기를 극복하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나가는 스토리. 기존 중국 본토 영화에서는 드문 금융 범죄 소재의 미스터리 장르라 눈길을 끈다. 지금까지 이 같은 소재는 중국 본토가 아닌 홍콩 제작 영화가 대다수였다.

‘주연 같은 조연’ 차오바오핑(曹保平)의 물오른 연기가 이 작품의 관전포인트라고 현지 매체들은 평가한다. 흥미로운 미스터리 소재, 연기파 배우들의 믿고 보는 연기력이 중국 관객들을 얼마나 사로잡는가 여부가 막후완가의 흥행 수입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막후완가(幕後玩家) <사진=바이두>

◆ 저압조: 욕망지성(低壓槽:欲望之城) ‘장가휘 감독의 범죄 스릴러‘

-감독: 장자후이(張家輝 장가휘)

-장르: 범죄 형사물

-출연: 장자후이(張家輝) 쉬징레이(徐靜蕾) 허중(何炅) 쉬난(余男) 외

공포 스릴러로 유명한 장자후이(張家輝 장가휘)가 이번엔 범죄 소재 영화로 관객 앞에 나선다. 장 감독은 ‘저압조(低壓槽:欲望之城)’에서 감독과 배우 1인 2역을 맡았다. 홍콩 유명배우 장자후이는 지난 2015년 공포영화 ‘타지구마인(陀地驅魔人)’을 통해 감독으로 데뷔했다.

영화 개봉에 앞서 공개된 예고편 속 차량 질주, 폭파 등 액션 신이 자주 등장해 한시도 긴장을 놓을 수 없다. 쉬징레이가 펼칠 악역 연기도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배우 허중 역시 이전의 코믹 이미지와 다른 색다른 모습으로 연기 변신을 해 주목된다. 일각에서는 기존 장자후이 감독 특유의 홍콩 영화 느낌이 여전히 남아있어 신선함이 아쉽다는 평도 나온다.

저압조(低壓槽:欲望之城) <사진=바이두>

◆ 전신기(戰神紀) ‘칭기즈칸의 전설‘

-감독: 하쓰차오루(哈斯朝鲁)

-장르: 판타지 서사

-출연: 천웨이팅(陳偉霆) 린윈(林允) 후쥔(胡軍) 니다훙(倪大紅) 외

‘전신기(戰神紀)’는 소수민족 몽고족 출신 유명 감독 하쓰차오루(哈斯朝鲁)의 작품이다.

인기 스타 천웨이팅(陳偉霆)과 ‘주성치 걸’ 린윈(林允)이 주연을 맡은 판타지 서사 대작으로, 두 사람의 조합이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인지 기대해볼 만하다.

톄무진(칭기즈칸)의 전설을 소재로 펼쳐지는 스토리. 당연히 작품 속 민족적 색채가 진하게 녹아 난다. 어릴 때 아버지를 여의고 홀어머니 밑에서 자라나 훗날 몽고제국을 세우는 칭기즈칸의 이야기에 판타지를 가미했다.

전신기(戰神紀) <사진=바이두>

 

hyun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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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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