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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큰노미가 세상을 지배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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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거래소 한빗코 김지한 대표
"이용자에게 수익 분산되는 블록체인 시대 곧 열릴 것"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토큰노미(Tokenomy)가 세상을 지배할 것입니다."

토큰노미란 가상화폐를 의미하는 토큰(Token)과 경제를 뜻하는 이코노미(Economy)를 합쳐놓은 말이다. 가상화폐가 활성화된 경제라고 풀이할 수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 '한빗코'의 전문경영인(CEO) 김지한 대표는 비즈니스 수익이 이용자에게 분배되는 블록체인이 새로운 세상의 패러다임이 될 것으로 확신했다. 이 과정에서 블록체인 기술과 가상화폐가 분리될 수 없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김지한 한빗코 가상화폐 거래소 대표 /이형석 기자 leehs@

인터넷 시대에 구글·페이스북·우버·넷플릭스·네이버 등이 강자가 됐고, 기존 오프라인 사업자는 도태됐다. 수많은 인터넷 이용자들이 강자를 만들어줬지만 정작 돈을 번 건 사업자뿐이었다. 이는 오프라인 시대와 똑같았다. 블록체인 시대는 사용자가 이익을 공유한다는 게 큰 차이다. 

김 대표는 "전세계 글로벌 젊은이들이 블록체인에 열광하는 이유는 중앙이 수익을 독점하는 것이 아니라 토큰을 통해 수익을 나눠주겠다는 컨셉 때문"이라며 "금수저·흙수저로 양분된 시대에 젊은 사람들이 가장 좋아할 만한 반재벌적·친좌파적인 성격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블록체인 기술과 가상화폐의 투기성을 분리해야한다는 의견에 그는 목소리를 높였다. 김 대표는 "사람 몸에 비유하면 블록체인은 몸뚱이, 가상화폐는 피, 거래소는 피를 돌게하는 심장"이라면서 "또 블록체인을 자본시장에 비유하면 발행시장은 ICO(가상화폐공개, Initial Coin Offering), 유통시장은 거래소가 된다. 그럼에도 '블록체인은 되고 가상화폐는 안된다'고 말하는 건 블록체인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 기존 거래소에서 볼 수 없던 클라우드 서버, LP...증권형 토큰 ICO 계획도  

김 대표는 증권맨 출신이다. 한빗코에 증권 DNA를 그대로 이식했다. 한빗코는 지난달 12일 정식 서비스를 오픈했다. 

그 첫 단계로 국내에서 보기 힘들었던 다수의 증권형 토큰을 가상화폐 거래소 상장하려한다. 

김 대표는 "올해초 싱가폴에서 ICO가 된 다이아몬드 토큰은 다이아몬드를 안전한 장소에 보관해놓은 상태에서 토큰 하나당 0.001 캐럿씩 나눠가지는 방식"이라면서 "다이아몬드는 커팅 방식에 따라 가치가 달라지는데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커팅기록·보관기록·소유자변경 이력 등을 보관해 가치를 유지시킨다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한빗코는 증권형 코인의 투자기회를 마련해 전통적인 금융시장에서 활동하는 고액자산가를 끌어들이겠다"고 덧붙였다.

가상화폐는 이더리움·에이다와 같이 생태계가 구축된 곳에서 사용되는 유틸리티형, 비트코인·리플처럼 지불수단 성격을 가진 화폐형, 그림·다이아몬드·부동산 등의 자산가치나 사용권리 등을 분산해놓은 증권형 등으로 나뉜다.

한빛코의 운영시스템도 기존 거래소와 다르다. 한빗코는 아마존 클라우드 서버를 이용해 서버다운 등의 문제를 최소화했다. 아마존 클라우드 서버는 기존 이용 서버의 용량의 70%에 도달하면 추가로 서버가 확장된다. 다시 말해 주문이 폭주하는 동안 서버가 무제한 늘어난다는 것.

김 대표는 "일부 가상화폐 거래소가 여러차례 업그레이드를 거쳤음에도 주문폭주에 따른 서버다운 문제가 발생하는 이유는 피지컬(물리적) 서버를 보유중이기 때문"이라면서 "서버 용량을 늘리거나, 병렬로 이어 붙이는 물리적 방식에는 한계가 뚜렸하기 때문에 클라우드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클라우드 서버를 이용하면 업그레이드 상황에서도 시스템을 중단할 필요가 없다. 이에 24시간 거래되는 가상화폐 거래소에 최적화됐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았다. 

한국거래소가 호가공백을 메울 목적으로 활용하는 유동성 공급자(LP)를 한빗코에서도 볼 수 있다. 한빗코는 LP 계약을 통해 국내 거래소 가운데 가장 촘촘한 호가를 제공하고 있다. 또 VIP 전담 매니저 등을 통해 매매상담 등의 은행 PB 서비스를 접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한편 김 대표는 연세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89년 럭키증권에 입사했다. 이후 LG증권·우리투자증권·NH투자증권 등으로 회사 간판이 바뀌는 동안 선물옵션 영업팀장, 해외영업팀장, 프라임브로커리지 본부장, 기관영업사업부대표 거쳤다. 또 한국거래소 파생시장·유가시장 발전위원회 위원, 금융위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김지한 한빗코 대표 /이형석 기자 leehs@

swiss2pa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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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도시 선전 미리 가보니] 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뒷자리에 앉아 보니 앞쪽 운전석과 조수석은 텅 비어 있었다. 운전대가 혼자서 빙글빙글 돌면서 자동차는 이리저리 복잡한 도로를 잘도 질주한다. 교차로 신호대기 앞에서는 부드럽게 속도를 줄이고, 차선을 바꿔야 할 때는 미리 방향을 틀었다. 마치 유령이 움직이듯 운전대가 저절로 돌아가는 모습은 공상과학 영화를 떠올리게 했다. 지난 10월 9일 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 난유 거리에서 체험한 바이두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萝卜快跑)'. 선전 난산구에서는 로봇이 운전하는 자동차가 이미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복잡한 시내 도로를 종횡무진 누빈다. 운행 테스트가 아니라 완전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가 혼자 시내를 다니며 택시 영업을 하는 모습은 선전에서 더이상 낯설지 않다. 차량 안의 인공지능(AI) 비서는 사람 운전기사보다 친절한 목소리로 안전한 여행을 돕고 탑승객과 날씨 같은 간단한 대화를 주고받는다. 안전벨트를 착용하라는 안내부터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 소지품을 챙기라는 당부까지, AI 비서는 승객을 챙기는 데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 보인다. 스마트폰 호출부터… 인터넷 택시와 다를 바 없어 로보택시를 부르고 이용하는 방식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스마트폰에서 중국판 메신저 위챗을 열고 화면을 아래로 쓸어내리자 미니프로그램 형태로 뤄보콰이파오가 나타났다. 이를 클릭하자 일반 차량 호출 플랫폼과 다를 바 없는 화면이 열렸다. 목적지를 선전만 인근 인재공원 옆 식당가로 입력했다. 약 4㎞ 거리로, 예상 이동 시간은 10여 분이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에서 운행중인 바이두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 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호출 후 약 3분 만에 도착했다.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도 대기 시간이 특별히 길지 않았다. 차량 뒷문 쪽에 부착된 버튼에 휴대전화 번호 뒷자리 네 개를 입력하자 뒷문이 열렸다. 차에 오른 뒤 AI 안내 방송에 따라 안전벨트를 매고 왼쪽 팔걸이에 설치된 작은 액정 화면을 터치하자 차량이 출발했다. 호출과 승차 확인, 출발 등 운행 전 과정에서 스마트폰과 차량 내 AI 비서의 안내에 따라 간단한 절차만 거치면 됐다. 1년여 전 베이징 이좡 뉴타운에서 뤄보콰이파오의 완전 무인 서비스를 이용했을 때와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당시에는 별도 앱을 설치한 뒤 하루 정도 인증 절차를 거쳐야 했다. 중국 현지 상황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특히 여권으로 신원을 확인해야 하는 이용자에게는 진입 장벽이 높았다. 이제는 위챗의 미니프로그램을 통해 차량을 호출할 수 있어 절차가 훨씬 간편해졌다. 일반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 가장 두드러진 차이는 승하차 지점을 정확하게 지정해야 한다는 점 정도였다. 로보택시가 승객을 태우고 내릴 장소를 명확히 설정해야 원활한 운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운전대는 스스로 움직이고, 급제동도 거의 없어 차량이 도로에 진입하자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의 진면목이 드러났다. 시내 주행 속도는 대체로 시속 40~50㎞ 수준을 유지했다. 교차로에 접근하면 미리 속도를 낮췄고, 차선을 바꾸거나 다른 차량의 움직임에 대응할 때도 당황하거나 서두르는 기색이 없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차선 변경이었다. 앞쪽 교차로에서 좌회전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미리 여유를 두고 좌우와 전후의 교통 흐름을 살피면서 옆 차선으로 안전하게 진입했다. 끼어드는 차량이 있거나 주행 경로를 바꿔야 할 때도 급격하게 브레이크를 밟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바이두의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사람이 운전하는 택시에서는 운전자의 판단이나 운전 습관에 따라 가속과 감속이 거칠게 느껴질 때가 있다. 이날 이용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속도를 줄이고 높이는 과정이 매우 부드러웠다.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을 잠시 잊을 만큼 승차감이 안정적이었다.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가 인간 운전자보다 안전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도로 상황과 날씨, 차량의 센서 및 인식 능력에 따라 주행 성능은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적어도 이날 선전의 도심 도로에서 경험한 로보택시는 복잡한 교통 흐름을 읽고 대응하는 능력이 상당한 수준이라는 인상을 줬다. 차량 내부에는 승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이 갖춰져 있다. 왼쪽 팔걸이의 작은 액정 화면은 음악을 고르거나 차량 내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일종의 소형 컴퓨터였다. 승객의 불안감을 달래듯 AI 비서는 "겁내지 마세요", "안심하세요", "심호흡하면 도움 돼요"라고 말한다. 첨단 기술이 사람 없이 자동차를 움직이는 데 그치지 않고 승객의 심리까지 고려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4㎞에 11위안…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무인택시 목적지에 가까워지자 차량은 남은 거리를 안내했다. 약 400m를 앞두고 AI 비서가 소지품을 잘 챙겨 내리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도착 후 요금 화면에는 약 4㎞ 이동에 11위안(약 2200원)이 표시됐다. 로보택시 요금은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보다 저렴하고, 전통적인 택시에 비해서는 훨씬 싸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선전의 시내 도로를 질주하는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무인 로보택시.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목적지에 도착했다는 안내를 듣고 오른쪽 문 옆 버튼을 손가락으로 터치했다. 문이 열리고 차에서 내린 뒤에도 차량은 한동안 출발하지 않았다. 주변 상황을 살피며 안전을 확인한 뒤 조용히 다음 행선지를 향해 멀어져 갔다. 로보택시는 더 이상 기술 박람회에서나 볼 수 있는 미래형 자동차가 아니었다. 스마트폰으로 호출하고, 뒷좌석에 앉아 목적지까지 이동한 뒤 요금을 결제하는 일련의 과정은 일반 택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달라진 것은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뿐이었다. 중국의 첨단 기술 도시 선전에서는 로보택시가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여러 기업이 선전의 다양한 구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기자가 체험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는 난산구에서 운행하고 있으며, 인근 바오안구에서는 샤오마즈싱(小马智行·포니AI)의 자율주행차가 운행된다. 중국은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여러 도시에서 로보택시 시범 운행과 상용화를 확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선전은 전기차와 배터리, 드론, 통신, 인공지능 기업이 집적된 도시답게 자율주행 기술을 실제 생활에 접목하는 데 적극적이다. 선전의 로보택시는 올초만해도 1200대 정도였으나 6월 기준 최대 2000대 까지 증가했다. 혁신도시 선전은 불과 4년 뒤인 2030년까지 자율주행 로보택시 운행 차량을 1만 대로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운전자 없이 소프트웨어와 스마트 센서, AI의 결합만으로 도로를 달리는 무인 자동차가 도시 교통의 한 축이자 일상적인 이동수단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는다는 얘기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6-10-1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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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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