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2017 투자포럼] 빈현우 "비트코인, 튤립투기 아냐..인공지능 시대 화폐로 사용될 것"

기사입력 : 2017년10월26일 18:35

최종수정 : 2017년10월26일 18:35

[뉴스핌=김승현 기자] “비트코인은 튤립투기가 아닙니다. 바다이야기도 아닙니다. 앞으로 많은 사물들이 인공지능화될 텐데 그때의 지불결제 수단은 달러가 아닌 안전하고 빠르고 효율적인 가상화폐가 될 것입니다”

'나는 가상화폐로 3달 만에 3억 벌었다'라는 책을 출간한 가상화폐 전문가 빈현우씨는 26일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뉴스핌 2017년 투자포럼'에서 가상화폐 투자법과 미래에 대해 설명했다.

빈현우 가상화폐 전문가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17 뉴스핌 투자포럼 ‘투자 어벤져스 주식 - 가상화폐 X파일’에서 ‘새 패러다임, 가상화폐의 미래’의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4차산업혁명 시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가상화폐 ‘광풍’이 불고 있다. 올해 초만 해도 금값을 넘어가느냐 마느냐가 논쟁이 됐던 비트코인은 그야말로 ‘눈 깜짝할 사이’ 1비트코인당 6000달러를 넘어섰다. 아직 많은 나라에서 공식 화폐로서 인정받지 못하고 있고 투자가 아닌 투기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높지만, 금융투자업계는 이미 투자 상품으로서의 가능성을 내다보고 있다.   

빈현우씨도 강연 초반 가상화폐에 대한 다양한 시각에 대해 언급했다. “가상화폐에 대해 강의하러 다니면 가상화폐 전문 투자집단에서는 난 지난주에만 2억 벌었다며 뭐 자랑이냐고 웃기도 하고, 다른 쪽에서는 대단하다고도 하고, 또 투기 조장하지 말라는 이야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투기 관점이 아닌 분명한 미래 비전으로 보고 투자했다고 강조했다. 가상화폐가 미래 지불결재수단으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한 그의 근거는 ‘믿음(belief)’과 ‘숫자(digit)’다.

리먼사태 이후 전산상 숫자를 믿지 못하게 된 반감에서 출발한 비트코인은 ‘숫자’로서의 가치는 인정받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남은 것은 ‘믿음’의 문제다.

그는 조개껍데기로부터 시작해 금, 지폐로 이어진 화폐의 역사를 언급하며 “특별히 약속된 숫자를 모두가 돈이라고 믿을 수 있으면 돈이 된다”고 강조했다. 지난 7년 동안 비트코인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을 이룬 것은 가상화폐에 대한 믿음이 커졌기 때문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2010년에 비트코인으로 피자 2판을 주문한 첫 거래가 이뤄진 것은 역사적 사건”이라며 “비트코인을 돈으로 믿는 사건이 발생하며 돈으로서의 조건을 충족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빈현우씨는 본인의 가상화폐 투자 경험도 공유했다. 2014년 비트코인을 처음 알았던 그는 첫 투자는 다 날렸다고 했다. 이후 지인이 ‘비트코인과 비슷한 것’이라며 이더리움을 알려줬고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만들어진 것이라는 것을 알고 흥미를 가지기 시작했다.   

이후 이더리움 공부를 시작한 그는 올해 2월 2만원, 3월에 6만원이 되는 것을 보고 올해 12월에 30만원이 될 것으로 예측했지만 실제 6월에 49만원까지 치고 오르자 ‘투기가 꼈다’고 판다해 다 팔아서 3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그는 가상화폐의 미래에 대해 인공지능 시대 지불결재수단으로 쓰일 것으로 확신하며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무인전기자동차를 예로 든 그는 많은 사물들이 인공지능화되고 있는데 그때의 지불결재수단은 달러가 아니라 블록체인이 기반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인공지능은 가상화폐를 쓸 것이고 인간이 인공지능에게 지불할 때 가상화폐를 써야한다”며 “인간끼리는 달러와 가상화폐를 같이 쓰다가 인공지능 관련 거래가 늘어나면 달러를 갈수록 안 쓰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빈현우 가상화폐 전문가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17 뉴스핌 투자포럼 ‘투자 어벤져스 주식 - 가상화폐 X파일’에서 ‘새 패러다임, 가상화폐의 미래’의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