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LG이노텍, 1Q 영업익 '168억'…애플발 '어닝쇼크'

기사입력 : 2018년04월24일 18:18

최종수정 : 2018년04월24일 18:18

'아이폰X 판매부진' 영향…영업익 '전년比 74.8%↓·전분기比 88.1%↓'
"핵심 사업 생산능력 확대 등 투자 늘렸지만, 계절적 비수기·원화 강세 영향"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LG이노텍이 애플의 '아이폰텐(X)'의 판매부진 영향에 직격탄을 맞았다. 1분기 시장기대치를 하회한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2분기에는 영업적자까지 예상된다.

LG이노텍은 올해 1분기 실적으로 매출 1조7205억원, 영업이익 168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당초 전망한 1분기 실적 컨센서스(실적 평균치)가 매출 1조8165억원, 영업이익 369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시장기대치에 크게 못 미치는 성적이다.

매출은 전년동기 1조6447억원 대비 4.6% 증가했지만 전분기 2조6698억원 대비 40%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668억원 대비 74.8%, 전분기 1412억원 대비 88.1% 줄어들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전년동기 대비 듀얼 카메라모듈 등 하이엔드(프리미엄) 부품 확대로 매출이 증가했다"면서도 "영업이익은 핵심 사업 생산능력 확대 등 투자를 확대한 가운데 뚜렷한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들었고, 원화 강세 영향도 있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 실적으로는 광학솔루션사업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10% 증가한 1조14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듀얼 카메라모듈 등 고사양 제품 확대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증가했지만, 사업특성상 부품 수요가 크게 감소하는 비수기에 진입해 전분기 대비해서는 매출이 51% 줄어들었다.

전장부품사업도 전년동기 대비 4% 감소한 218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차량용 카메라모듈과 무선충전모듈 등 신제품 판매가 확대됐지만, 차량용 모터와 센서의 수요 감소 영향을 받았다. 다만, 1분기 차량부품 신규 수주액이 8800억원을 기록하고, 수주잔고는 10조5000억원으로 늘어나 중장기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기판소재사업 역시 전년동기 및 전분기 대비 각각 1%, 19% 감소한 262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패키지 서브스트레이트 등 반도체 기판과 포토마스크 및 테이프 서브스트레이트 등 디스플레이 부품은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모바일 부품의 수요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

발광다이오드(LED, 빛을 내는 반도체 소자) 사업은 전년동기 및 전분기 대비 각각 25%, 9% 감소한 1248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저수익 제품을 축소하고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면서 매출 규모는 줄었지만, 수익성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업계에서는 올해 2분기에도 LG이노텍이 애플의 아이폰X 판매둔화에 따른 수익성 하락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1분기 아이폰X의 판매부진 여파에 따라 예상대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 특히 광학솔루션 사업의 실적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고정비 부담을 감당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보여진다"며 "매년 2분기 아이폰의 판매량이 둔화되는 것을 고려하면, 2분기에는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글로벌 투자회사 모간 스탠리는 앞서 올 2분기 아이폰 판매 전망치를 종전 4050만대에서 3400만대로 대폭 낮춰 전망한 바 있다.

flam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