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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채 3%] 미 국채 10년물 금리 3% 돌파…2014년 이후 처음

기사입력 : 2018년04월24일 23:36

최종수정 : 2018년04월25일 08:55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2014년 이후 처음으로 3%를 돌파했다. 경기 회복과 물가 상승, 이에 따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 전망은 국채금리를 끌어올렸다. 금융시장에서는 이날 국채금리의 심리적 지지선이 뚫리면서 금리의 추가 상승이 더 빨라질 수 있다는 진단도 나온다.

미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

24일(현지시간) 금융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전 장중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3.001%까지 올랐다. 10년물 금리가 3%를 돌파한 것은 2014년 1월 이후 처음이다. 국채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2년물 금리도 이날 2008년 9월 이후 처음으로 2.5%를 넘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2000~2007년 평균 4.7%를 기록하다가 금융위기를 맞은 연방준비제도(Fed)가 유례없는 양적완화를 실시하면서 하락했다. 2009년 연준은 1차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실시하면서 장기 국채를 매입했으며 이어 2, 3차 양적완화를 시행했다.

이후 미국 경기가 회복하면서 연준은 지난 2015년 12월 통화정책 정상화에 착수했다. 지난달 연준은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의 목표 범위를 1.50~1.75%로 올렸으며 금융시장은 올해 2~3차례 추가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한다.

전문가들은 수요와 공급 모두 금리를 끌어올리는 여건이 지속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도이체방크 프라이빗 자산 운용의 개리 폴락 채권 거래 책임자는 CNBC에 “이것은 사람들에게 심리적으로 중요한 레벨”이라면서 “이번 주 공급이 매우 많고 이것이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폴락 책임자는 이번 주 2년물, 5년물, 7년물 국채 발행이 규모 면에서 기록을 세울 것으로 내다봤다.

비앙코 리서치의 짐 비앙코 대표는 “이것은 수요가 이끌어가는 움직임이라고 본다”며 “사람들은 인플레이션이 많이 움직이지 않고 연준이 향후 2년간 6번 금리를 올릴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금리가 추가로 오를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고 조언한다. ‘채권왕’으로 불리는 제프리 건드라크 더블라인 캐피털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금리가 3%를 기록하면 금리 상승이 더 빨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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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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