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미국 판매 회복세'현대차 "2Q 실적 개선 자신"(종합)

기사입력 : 2018년04월26일 17:19

최종수정 : 2018년04월26일 17:19

1분기 기대치 하회 실적, 파업과 원화강세 타격
중국 판매 성장세로 미국도 SUV 등 판매 증가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현대자동차가 그동안의 부진을 털고 2분기부터 성장세로 전환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중국시장 판매가 회복에서 성장으로 추세 전환했고 미국 판매 부진의 이유였던 재고와 인센티브(딜러 판촉비)도 거의 해결했다. 코나, 신형 싼타페 등 약점으로 지적되던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라인업도 완성했다. 

최병철 현대차 재경본부 부사장은 26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진행된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1분기는 시장의 기대치를 하회했지만 2분기에는 차량 재고 해결, 인센티브 안정화, SUV 판매 확대로 실적이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매번 컨퍼런스콜을 주재하는 최 부사장은 그 동안 “판매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보수적인 실적전망을 고수했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실적회복’을 확신했다.

단위 : 대, 억원

구자용 IR담당 상무도 “중국 시장에서 1분기 중 월평균 판매가 약 5만4000대 수준에 머물렀지만 링동과 밍투 ix35 등 주요 볼륨 차종이 월평균  만대 이상 판매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며 올해 3월에는 2017년 2월 이후 처음으로 전년 동월 대비 판매가 성장세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구 상무는 "중국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선호 추세를 고려해 지난해 말 출시한 ix35와 이달 처음 선보인 엔씨노 등 SUV 신차 공급을 늘려 나가고 선호 사양 중심으로 상품성 향상시킴으로써 판매 동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그랜저 철수 등 판매 부진과 FTA(자유무역협정) 재협상으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미국 판매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구 상무는 "SUV는 수요 호조에 힘입어 전년 대비 약 20% 증가했으나 승용차급 판매 부진 지속과 수익성 개선을 위한 플릿 물량의 전략적 축소로 1분기 미국 판매는 전년 대비 약 12% 감소한 14만9000대를 기록했다"면서 "그동안 부족했던 SUV 라인업을 대폭 보강하는 한편 올해부터 차세대 파워트레인 적용으로 부진했던 승용차급 판매 반등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미국에서의 수익성 개선을 위해 재고 안정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말 4개월 수준이던 재고는 1분기 현재 3.8개월까지 안정화됐다. 구 상무는 "향후에도 코나, 신형 싼타페 등 SUV 라인업 보강에 따른 판매 믹스 개선과 함께 플릿 비중 축소, 인센티브 안정화를 통한 잔존가치 제고 등을 기반으로 중장기적 수익성의 선순환 진입을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진행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과 관련해 구 상무는 "미국 수출 차의 무관세 혜택이 유지될 것으로 보여 대체로 불확실성이 완화되었다고 판단된다"면서 "향후에도 글로벌 보호무역주의에 대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국형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 엔씨노.<사진=현대자동차>

한편 현대차의 올해 1분기 실적은 ▲판매 104만9389대 ▲매출액 22조4366억원(자동차 17조3889억원, 금융 및 기타 5조476억원) ▲영업이익 6813억원 ▲경상이익 9259억원 ▲당기순이익 7316억원(비지배지분 포함) 이라고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4.0%, 45% 감소한 수치다.

 

hkj77@hanmail.net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자율주행로봇 '개미' 순찰·배달 시작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대표 김병수)는 양천구 소재 공원에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를 도입해 수거·순찰·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월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이번 양천구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다. 넓은 적재 공간과 개방형 구조로 다양한 작업이 용이하게 설계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공원 내 재활용품 수거 서비스 및 안전순찰을 수행할 계획이다. 서울경제진흥원의 지원 사업 중 첨단기술이 적용된 혁신제품· 서비스를 시정현장에 활용 및 실증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서울'에 선정돼 양천구와 함께 2024년 실증을 진행한다. 또한 2025년부터는 '스마트로봇존'을 통하여 본격 기술사업화를 진행하는 것으로 각각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양천구 내 '양천', '파리', '오목' 총 3개소의 공원에서 각 8대씩 최종 24대의 '개미'를 운용하게 된다. 공원 곳곳에 배치된 QR코드를 통해 호출하면 해당 위치로 도착 후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방식이다. 플라스틱, 종이, 캔 등의 수거함이 구별된 '개미'들은 재활용품 수거 이후 자동으로 충전 스테이션으로 복귀한다. 또한 수거함이 가득 차면 '개미'는 스스로 집하장으로 이동해 재활용품을 비운다. 이외에도 '개미'는 야간 공원 이용객들의 안전을 더욱 강화한다. 일정 시간이 되면 지정된 순찰 경로를 따라 이동하며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화재, 도난 등 긴급 사고 발생 시 즉시 감지하고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로보티즈는 '개미'의 자동화된 수거·순찰 로봇 서비스의 도입을 통해 도심공원의 환경 미화 문제와 더불어 고령화된 근로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쾌적한 녹지 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개미'는 공원 인근 중소상공인과 협의를 거쳐 공원 내부까지 상품을 배달해주는 로봇 배달 서비스까지 수행하며 공원 내 편의성 더욱 높일 예정이다. 추가로 도입될 배달 서비스까지 포함하여 2025년까지 총 24대로 확장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 '개미'는 올해 1월 국내 최초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 1호를 획득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도심지, 캠퍼스, 공원, 아파트, 병원, 호텔, 캠핑장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오랜 기간 실증을 거듭하며 쌓은 방대한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능 향상과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본격적인 자율주행로봇 양산 납품과 배송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공공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나아가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력 효율화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로보티즈의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가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로보티즈] ssup825@newspim.com 2024-09-13 14:48
사진
'성심당 대전역점' 재입점 하나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코레일유통의 입찰기준 변경으로 성심당 대전역점의 재입점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7일 로컬100으로 지정된 성심당의 대전역점을 찾아 임영진 대표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유인촌 장관은 이날 임영진 대표와 지역 관광자원으로서의 성심당의 의미와 역할, 대전역점 상황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문체부가 도울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2024.05.17 [사진= 문체부] 13일 코레일유통에 따르면 수수료율 문제로 5차 입찰까지 유찰됐던 대전역 2층 맞이방 운영자 모집을 위한 입찰기준을 변경해 신규로 전문점(상설) 운영 제휴업체 모집공고를 냈다. 공고에서 월평균 매출액 기준은 하한 22억1200만원, 상한 33억1800만원이며 수수료제시금액은 1억3300만원이다. 운영 기간은 올해 11월부터 5년간이다. 코레일유통은 오는 23일까지 제안서를 접수받아 26일 비계량 40%‧계량평가 60% 반영비율을 적용한 총 합산 100점 만점의 합산평가 방식으로 운영자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코레일유통은 대전역사 내 성심당 매장 운영과 관련 문제 해결을 위해 감사원에 사전컨설팅을 받아 이날 입찰기준을 변경, 신규로 운영자 모집공고를 냈다. 코레일유통 관계자는 "감사원의 컨설팅을 근거로 입찰기준을 변경해 모집공고를 냈다"며 "입찰기준금액이 변경된 만큼 신규 모집공고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09-13 20: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