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남북정상회담] "남북경협 수혜주를 찾아라"

기사입력 : 2018년04월27일 10:04

최종수정 : 2018년04월27일 10:04

"인프라 관련주 최대 수혜..건설업 최근 한달 20% 올라"

[서울=뉴스핌] 김민경 기자 = 증권가에서는 남북정상회담 수혜주 찾기에 분주하다. 전문가들은 남북경협에 대한 기대를 반영해 '인프라' 구축과 관련된 종목들을 최대 수혜주로 꼽고 있다. 또 북한이 내수시장을 개방할 경우 내수소비주, 유통주 등도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됐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한달 간 코스피시장에서 가장 많이 상승한 업종은 건설업(+20.5%)이었다. 뒤이어 비금속(+16.27%), 전기가스(12.22%), 운수창고(11.17%) 등의 업종지수가 두 자릿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모두 인프라 구축과 관련된 업종으로 남북경협주로 불리는 종목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최근 한달 간 KRX 코스피 업종지수 등락 추이 <자료=한국거래소>

전문가들도 북한의 인프라 구축과 관련된 종목들을 수혜주로 점쳤다. 특히 건설업종은 북한의 도로, 철도 등 사회간접자본과 도시개발 투자가, 전기가스업종은 북한으로 에너지 인프라를 공급하는 혜택을 누릴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북한 시장의 개방은 기대하지 못했던 신규 시장 창출이라는 점에서 국내 건설사에 의미가 있다"며 "남북경제협력사업의 진행 여부나 규모에 대해 아직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에 대한 기대감만으로도 주가가 크게 움직이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송재경 흥국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만일 북한이 중국과 같은 체제로 간다면 지금 북한에서 가장 아쉬운 것은 인프라"라며 "발전과 경제성장의 기본은 도로, 항만, 공장, 에너지시설 등 인프라로 이 관련 종목들과 해당 사업에 투자하는 금융주도 주목할 만하다"고 했다.

슈퍼개미 김정환씨도 수혜업종으로 시멘트(유진기업), 비료(남해화학), 철도를 꼽았다. 그는 "이들 업종이 첫 단이고 그 다음에 인프라 SOC 관련주"라며 "유통, 해운도 수혜가 예상되는데, CJ대한통운이나 현대상선 등과 백신, 종묘 관련주도 해당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이들은 남북 화해무드가 곧바로 가시적인 상승세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어 섣부른 투자는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상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먹고 입는 것은 북녘동포에 대한 호구지책 및 우리 비용절감 차원에서 이루어질 성격인지라 그렇다 쳐도, 자고 왕래하는 것은 관계가 더욱 건설적으로 진전된 상태에서 이루어질 수 있는 성격이라 조금 앞서 나간다는 측면이 있다"며 "미래에 대한 기대가 클수록 선택의 기준은 현재나 과거로 삼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춘욱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 역시 "전쟁가능성 완화는 분명 시장에 우호적 이슈지만 프라이싱을 하기 어려워 신중할 필요가 있다"며 "긴장 완화가 주식시장에 호재라는 점은 동의하지만 우리 밸류에이션을 얼마나 높일 것인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cherishming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