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유모차 주는 태아보험 가입하면 '벌금 3000만원' 물 수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보험업법 특별이익제공금 위반...설계사는 등록취소 사항
보험업법시행령 상 사은품 3만원 초과하면 법 위반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 경기도에 사는 임산부 A씨(28)는 자녀를 위한 보험을 알아보다 XX만원 상당의 유모차를 지급한다는 조건을 내건 사이트에서 태아보험에 가입했다. 단 사은품을 받기 위해 100세 만기로 가입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었다. A씨는 20년 동안 매달 약 10만원을 내야 했지만 자녀를 위한 보험도 필요했고, 자녀 출산 이후엔 유모차도 필요했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A씨처럼 인터넷이나 지역 맘카페(주부들이 가입하는 인터넷 모임)를 통해 태아보험에 가입하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 맘카페에서 소개하는 설계사 등을 통해 태아보험에 가입하면 고가의 육아용품을 지급한다고 유혹하는 사례가 증가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하지만 이처럼 가입하면 보험 가입자는 최대 3년의 징역 또는 3000만원의 벌금을 납부할 수 있다. 또 판매한 설계사는 등록취소 등의 처벌을 받게 되고, 해당 보험사는 불법적으로 판매한 태아보험의 수입보험료를 과징금으로 내게 된다. 가입자, 설계사, 보험사 모두 처벌 대상이 되는 것.

<보험업법에서는 보험 상품을 판매한 후 최대 3만원 이내에서만 특별이익을 제공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하지만 맘카페 및 온라인 사이트에서는 최대 40만원 이상의 사은품을 내걸고 판촉 행사를 하고 있다 사진=일부 맘카페>

보험업법시행령 제46조(특별이익 제공 금지)에서는 최대 3만원을 한도로 사은품 등을 제공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하지만 맘카페에서 제공하는 사은품은 대부분 3만원을 초과한다. 태아보험을 판매하는 설계사는 물론 가입자 모두 보험업법을 위반한 셈이다.

맘카페나 인터넷을 통해 판매하는 대리점 등은 버젓이 이런 불법적인 판매를 자행하고 있다. 단속이 느슨한 탓이다.

더 큰 문제는 소비자가 고가의 사은품을 받기 위해 부풀린 보험료로 가입하게 된다는 거다. 전문가들은 자녀보험의 핵심 담보는 선천성질환을 대비하는 것과 태아실손보험이라고 조언한다. 또 보장기간은 20세 혹은 30세 만기가 적당하다고 입을 모은다. 이렇게 가입하면 매월 납입하는 보험료는 5만원 가량.

고가의 사은품을 제공하기 위해선 위 경우처럼 핵심보장만 설계하지 못한다. 만기는 100세로 늘어나고 불필요한 특약도 붙게 된다. 보험료가 20만원 이상으로 불어나기도 한다.

보험사의 한 관계자는 “의료기술 발전과 물가상승률까지 고려하면 자녀보험은 핵심 담보를 중심으로 30세 정도로 가입하는 게 현명하다”면서도 “고가의 사은품을 수령할 목적으로 태아보험에 가입하면 내야하는 보험료가 5만원 수준에서 20~30만원 수준으로 높아진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보험사가 보험업법을 어겨 판매하는 설계사나 대리점을 모두 단속할 수 없다”면서 “3만원 이상의 사은품을 수령할 목적으로 가입하다 적발되면 소비자도 벌금 등을 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무열 금융감독원 보험영업검사국 팀장은 “태아보험과 관련 보험업법을 위반하는 사례가 많은 것은 익히 알고 있다”며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있어 조만간 해당 보험사나 설계사 등에 재제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0I0870948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靑 "원포인트 개헌 반대 안해" [서울=뉴스핌] 김미경 박찬제 기자 = 청와대는 3일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원포인트 헌법개정' 제안에 "사전 교감은 없었지만 반대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뉴스핌에 "(당청 사이에) 특별한 교감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면서 "다만 오래전부터 원포인트 개헌에는 공감대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재명 대통령도 공약 사항으로 개헌을 언급했다"면서 "한 번에 전면 개헌을 하기 어렵다면 중요한 것이라도 먼저 개헌하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DB] 한 원내대표는 이날 임시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오는 지방선거와 함께 원포인트 개헌을 제안한다"며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자"고 야당에 촉구했다. 한 원내대표는 "5·18민주화운동은 대한민국 헌정질서와 민주주의의 근간"이라면서 "헌법 전문 수록을 더 이상 미룰 이유가 없다. 야당의 초당적인 협조를 기대한다"고 거듭 야당에 요청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5·18민주화운동 전문 수록이나 비상계엄 요건 강화 등이 대표적인 개헌 의제"이라면서 "개헌을 하려면 국회 200석 이상 찬성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논의가 필요하다"고 전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국정에 관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2026.02.03 pangbin@newspim.com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청와대는 우선 국회 논의를 두고보자는 입장"이라면서 "국회 논의가 잘 이뤄지길 바란다는 정도가 청와대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정부는 국정과제 1호로 '개헌'을 제시했지만 아직은 개헌에 필요한 특별한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다만 시기적으로 정권 초기에 치러지는 오는 6·3 지방선거를 계기로 개헌 추진에 시동을 걸어보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이재명 정부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나쁘지 않고 국정 장악력이 강하고 정권 초기라는 잇점이 있다. 하지만 개헌 카드는 양날의 칼이기도 하다. 국정 동력은 물론 개혁 과제 추진에 적지 않은 부담이 아닐 수 없다. 개헌 카드는 모든 이슈를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될 수 있어 이재명 정부가 실제로 이번 지방선거에서 개헌을 강하게 밀어붙일지 주목된다. 이날 청와대 고위 관계자의 발언은 일단 여당이 애드벌룬을 띄워놓고 국회 진전 상황과 정국의 흐름을 봐 가면서 무리하지 않게 추진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6-02-03 12:37
사진
'법정소란' 이하상 변호사 감치 집행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서 법정 소란으로 감치 명령을 받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변호인이 3일 구금됐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한성진) 심리로 열린 김 전 장관의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 재판 종료 직후, 김 전 장관 측 변호인으로 출석한 이하상 변호사에 대한 감치 명령이 집행됐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서 법정 소란으로 감치 명령을 받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변호인이 3일 구금됐다. 사진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변호인 이하상 변호사가 지난해 6월 2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김 전 장관의 구속영장 심문기일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재판이 끝난 이후 법무부 교정본부 직원들이 이 변호사의 신병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변호사는 법원 구치감에 머무르다 서울구치소로 옮겨졌다. 감치 기간은 총 15일이다. 지난해 11월 한 전 총리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김 전 장관에 대한 증인신문 당시 퇴정 명령에 응하지 않은 이 변호사와 권우현 변호사에 대해 감치 15일을 선고했다. 하지만 인적 사항이 특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교정당국이 수용을 거절하면서 집행정지로 풀려났다. 이후 이들은 감치 결정에 항고했으나 서울고법도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권 변호사의 경우 감치 5일을 추가로 선고받았다. hong90@newspim.com 2026-02-03 17: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