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단독] 태아 보상 실손보험, 혜택 없이 헛돈 낸다

기사입력 : 2018년04월19일 06:45

최종수정 : 2018년04월19일 06:47

출산 전까지 보험료만 납입...금감원 “출생전가입특약 논의중”

[편집자] 이 기사는 4월 18일 오후 4시4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임신 중인 자녀를 위해 가입한 실손보험이 출생하기 전까지는 보장도 받지 못하면서 보험료만 내는 것으로 드러났다. 실손보험이 태아를 보장하지 않기 때문이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달부터 태아보험에 가입하려면 태아보험과 실손보험 두 가지에 모두 청약해야 한다. 금융당국이 실손보험을 단독형으로만 판매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태아보험은 출산 전에 가입하여 출산 후 저체중아, 미숙아, 선천적 이상아 등 질병을 가지고 태어날 경우 수술 비용, 인큐베이터 비용 등을 보장해주는 상품이다. 

하지만 실손보험은 태아를 보장하지 않는다. 태어난 이후 발생하는 치료비 등만 보험금을 지급한다. 즉, 출산 전까지는 보험료만 납입할 뿐 혜택은 전혀 받지 못한다.

통상 태아보험은 임신 직후부터 5개월 사이에 가입한다. 태아의 선천성질환이 확인되면 보험 가입이 어렵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실손보험도 선천성질환을 확인하기 전에 가입해야만 한다.

태아보험과 함께 실손보험에 가입하면 가입자는 혜택도 받지 못하면서 최소 5개월, 길게는 임신기간 내내 보험료를 내야한다. 태아실손보험료는 월 2만원 내외다. 결국 태아보험과 함께 실손보험에 가입하면 출생 전까지 10만~20만원의 보험료를 낭비하게 되는 것.

금융감독원도 이 문제를 알고 있다. 하지만 아직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사전에 업계와 금융당국은 태아실손보험에서 불필요한 보험료를 지출한다는 문제점을 파악했다”며 “하지만 아직 금융당국은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 관계자는 “최근 금감원장이 잇따라 바뀌는 등 혼란이 많아 당분간 해결책이 나오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금융감독원 보험상품감리팀 팀장은 “관련 문제점을 인지하고 업계와 ‘출생전가입특약’(가칭)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를 하고 있다”며 “소비자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최대한 빠른 시일에 해결책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k87094891@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