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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해상자위대, 英 해군과 첫 공동훈련…대북 압박 노려

기사입력 : 2018년04월30일 08:56

최종수정 : 2018년04월30일 08:57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일본 해상 자위대가 영국 해군과 처음으로 공동훈련을 했다고 30일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일본 방위성 측은 해상 자위대의 전력 향상과 영국 해군과의 연대 강화를 위해서라고 밝혔지만, 신문은 "북한에 압박을 가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전했다.

일본의 해상자위대와 영국 해군이 북한의 해상 밀수 감시 강화를 위한 첫 공동 훈련을 실시한다.[사진=지지통신 뉴스핌]

신문에 따르면 지난 27~28일 일본 해상 자위대는 영국 해군과 간토지역 바다에서 처음으로 공동훈련을 가졌다. 이번 공동 훈련은 지난해 12월 영·일 양 정부의 외무·방위 각료회의(2+2)를 통해 합의해 실현됐다. 

훈련 내용은 대잠수함 훈련과 모의 해상급유 위주로 진행됐다. 일본의 호위함 스즈나미(すずなみ), 보급함 도키와(ときわ), P1 초계기, 잠수함이 훈련에 동원됐다. 영국 해군의 프리깃함 서덜랜드도 참가했다. 

서덜랜드는 훈련을 위해 이번달 11일 미국 해군 요코스카(横須賀)기지에 입항했다. 당시 영국 해군 측은 "유엔(UN) 대북 제재에 대한 지원을 나타내기 위해"라는 성명을 내, 북한의 불법 '환적 밀수'를 억지하겠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환적 밀수는 해상에서 화물을 옮겨 싣는 방식의 밀수를 말한다. 

현재 일본 해상 자위대와 해양보안청은 동중국해나 동해에서 환적 밀수를 경계·감시하고 있다. 신문은 "앞으로 호주군과 캐나다군 초계기도 오키나와(沖縄)현에 위치한 미군 가데나(嘉手納) 기지를 거점으로 경계감시에 나선다"고 전했다. 

 

keb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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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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