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081.18 (-1.05, -0.03%)
선전성분지수 10342.85 (+18.38, +0.18%)
창업판지수 1801.57 (-4.03, -0.22%)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2일 중국증시 주요지수는 위안화 가치 절하와 수출지표 둔화 속에서 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장 초반 강세를 보인 뒤 위안화 가치 절하 소식과 함께 약세 전환했고, 전 거래일보다 0.03% 내린 3081.18 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전일보다 0.18% 오른 반면 창업판지수는 0.22% 내렸다.
2일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6.3670위안으로 고시했다. 전 거래일인 4월 27일 고시환율 6.3393위안보다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0.44%나 급락한 것이다.
경제 매체 차이신은 이날 4월 중국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1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4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던 직전월 51.0보다 소폭 오른 수치다.
그러나 4월 수출 주문 성장은 17개월만에 처음 감소세로 돌아섰다. 중미 무역전쟁에 따른 수출 경쟁력 약화 때문으로 풀이된다.
보합세 속에서도 여행 주류 공항 등 노동절 연휴 관련 테마주들은 강세를 기록했다.
중신증권(中信證券)은 “A주 증시는 한동안 약세장이 지속되다가 최근 거래량이 줄어들면서 저점을 다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또한 중외합자 증권사 지분 확대 등 중장기적 호재도 있어 향후 완만한 주가 상승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화타이증권(華泰證券) 역시 “기술적 저점탐색이 끝난 시점에서 정책적 호재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지난해와 올해 1분기 기업실적에 따라 강세 테마주가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거래로 2000억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했으며, 이는 만기도래 물량과 일치해 순공급 물량은 0위안을 기록했다.
2일 상하이 선전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1682억위안과 2169억위안이었다.
2일 중국증시 상하이지수 추이 <사진=텐센트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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