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최재일 사장 "5년 안에 매출 3000억 달성할 것"

기사입력 : 2018년05월03일 14:43

최종수정 : 2018년05월03일 14:43

올해 매출 목표 '2000억원'…전년比 17.65%↑
'무인점포·바이오인증·딥러닝' 3대 핵심 사업 추진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한국후지쯔는 올해 3대 핵심 사업으로 무인점포·바이오인증·딥러닝 서버에 역점을 두겠다. 연간 10%씩 성장해 5년 안에 매출 3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최재일 한국후지쯔 대표이사 사장은 3일 서울 광화문 한국후지쯔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올해로 설립 45년째를 맞은 한국후지쯔는 지난해 연간으로 매출 1700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현재 솔루션·매니지드 서비스·제품 사업에서 전체 매출의 95%를 벌어들이고 있지만, 앞으로 미래 성장성이 주목되는 3대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최재일 사장은 "핵심 사업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최근 솔루션·매니지드 서비스·제품 사업을 중심으로 사업체계를 각각 개편, 이에 기반을 둔 인사인동도 단행했다"며 "올해 매출 목표는 2000억원, 연평균 10%의 성장율로 5년 안에 매출 3000억원을 달성할 방침으로 연말에는 유의미한 경영성과를 달성하는 한 해가 될 것 같다"고 자신감을 전했다.

최재일 한국후지쯔 대표이사 사장이 3일 광화문 본사에서 올해 사업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2018.5.3. flame@newspim.com

한국후지쯔는 무인점포 사업의 전략방향으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결제' 서비스를 내세웠다. 국내 약 5만 점포 이상에서 사용되는 판매시점 정보관리시스템(POS, Point Of Sales)을 통해 확보한 다양한 결제 관련 데이터를 활용, 직관적인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후지쯔 본사와 공동으로 화상인식솔루션, 사람의 감성을 체크해 반응하는 로봇기술을 비롯해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의 기술을 접목한 퓨처 스마트 스토어도 선보일 방침이다.

최 사장은 "결재의 핵심은 누구나 한 눈에 직관적으로 알 수 있어야한다는 부분"이라며 "기존 오프라인 점포(편의점 등)를 통해 쌓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미래 지향적인 스마트무인점포를 완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로봇을 이용한 무인점포 서비스는 현재 AI 기술 향상을 위한 개발이 한창"이라며 "핵심 요소들을 가진 일본, 중국, 미국 등의 회사와 협력해 원스톱 서비스를 완성한다는 방침으로, 기존 AI 로봇과 달리 친숙한 감성을 전달하고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바이오인증 사업은 자사가 강점을 지닌 정맥인증(Palm Secure) 표준인증솔루션을 바탕으로 사업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후지쯔의 정맥인증 솔루션은 이미 국내 은행의 자동금융거래단말기(Automatic Teller’s Machine, ATM)와 개인금고 등에 도입돼 본인인증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최근에는 공항 출입관리업무의 개인인증까지 도입이 확산되고 있다.

최 사장은 "올해 말까지 전국 3만 곳 이상에서 한국후지쯔의 바이오인증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국내뿐만 아니라 후지쯔의 아시아 거점을 통해 바이오인증 솔루션에 대한 수출도 본격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AI 기술이 적용된 딥러닝 전용서버도 올 하반기 출시된다. AI 수요에 대응해 X86 서버(일반 PC용 CPU의 설계방식인 X86 CPU를 기반으로 작동하는 서버) 시장에서 글로벌 빅3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방침.

최 사장은 "GPU(그래픽처리장치)나 전체적인 알고리즘 기술을 하나로 묶은 딥러닝 유닛을 갖고 AI 전용 서버를 출시할 계획"이라며 "시장점유율 경쟁이나 가격경쟁이 아닌 차별적인 기술로 승부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후지쯔는 지난해 하반기 세계 x86 서버 시장에서 HPE, 델EMC에 이어 시장점유율 3위(수량기준)를 기록했다.

flam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화영, 대법서 징역 7년8개월 확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5일 오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부지사에게 징역 7년 8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사진은 이 전 지사가 지난해 10월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검사에 대한 탄핵소추 사건 조사 관련 청문회에서 정청래 법사위원장 질의에 답변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이 전 부지사는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지사이던 2019년, 쌍방울로 하여금 도지사 방북 비용 300만 달러와 북한 스마트팜 사업 비용 5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북한 측에 보내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기도 평화부지사, 경기도 산하기관인 킨텍스 대표로 재직 중 쌍방울로부터 법인카드와 차량 등 3억3400여만 원의 정치자금을 제공받은 혐의도 받았다. 검찰은 이중 2억5900여만 원에 대해 뇌물 혐의를 적용했다. 1심은 이 전 부지사의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판단해 정치자금법 위반 징역 1년 6개월,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징역 8년을 합해 총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쌍방울이 경기도 스마트팜 사업비(500만 달러)와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 대통령의 방북비용(300만 달러)을 대납하려 했다는 검찰 측 판단을 모두 받아들였다. 다만 검찰이 공소사실에 적시한 총 800만 달러 중 394만 달러만 해외로 밀반출된 불법 자금으로 인정했다. 2심은 1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7년 8개월 및 벌금 2억5000만원, 추징 3억2595만 원으로 감형했다. 구체적으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8개월을,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7년을 각각 주문했다. 1심 형량과 비교해 1년 10개월이 감형됐다. 2신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검찰이 기소한 대북송금 800만 달러 가운데 394만 달러만 북한 측에 밀반출됐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특히 이 중 200만 달러는 김 전 회장이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의 방북비용으로 대납한 것이라고 봤다. 다만 "뇌물죄, 정치자금법 위반죄 범행 후 공무원 또는 정치인으로서 부정한 행위까지 나아가지는 않은 점, 스마트팜은 인도적 지원 사업이었고 남북간 평화조성을 위한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추진이라는 정책적 목적도 있는 점, 김성태가 쌍방울그룹의 대북사업 추진 등 이익을 도모한 사정도 있고 피고인이 김성태에게 비용 대납을 강요한 사정은 없는 점 등을 유리한 양형으로 고려했다"고 감형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과 이 전 부지사 측 모두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양 측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법원은 "원심의 유죄 부분 판단에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채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검사의 사전면담 등이 이루어진 증인의 법정진술의 신빙성 판단, 유죄의 인정에 필요한 증명의 정도, 뇌물수수죄에서 직무관련성, 대가성, 뇌물귀속 주체와 고의, 정치자금 부정수수죄에서 정치자금과 고의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는 등으로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05 10:45
사진
외교부 장관 김현종·조현 거론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하는 새 정부는 민생 회복과 함께 대미 관세 협상 등 외교·안보 문제도 시급하다. 미국 법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국을 대상으로 부과한 상호관세 효력을 정지시켰지만 여전히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가신 것은 아니다. 지난 4일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은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 강조해왔다. 민주당 공약집을 보면 통상환경의 변화와 경제안보 중요성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20개국(G20)·주요 7개국(G7) 등의 적극 참여를 통해 글로벌 현안 적극 대응하고 2025 경주 APEC 성공적 개최를 위한 외교역량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신남방·신북방 정책을 계승 발전해 글로벌 사우스와 권역별 협력을 심화하고 핵심소재·연료광물의 공급망(GVC) 안정화를 위한 통상협력 강화도 약속했다. (왼쪽부터) 김현종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외교안보특보, 위성락 민주당 의원, 조현 선대위 국익중심실용외교위 공동위원장, 안규백 의원. [사진=뉴스핌DB] 북핵 대응으로는 한국형 탄도미사일 성능과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를 고도화를 내세웠다. 핵무장이나 핵잠재력 확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북핵 대응의 기본 원칙은 한·미 확장억제 강화'라는 기존의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 분야에서는 국방 문민화를 비롯해 군 정보기관 개혁, 육·해·공군 참모총장 인사청문회 도입 등을 내세웠다. 이 대통령은 취임 첫날 국가안보실장에 위성락 민주당 의원을 임명했다. 주러시아 대사를 지낸 외교관 출신인 위 의원은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으로 임명돼 활동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민주당 선대위 산하 '동북아평화협력위원회' 좌장을 맡았다. 외교부 장관 후보군으로는 조현 전 외교부 1차관과 김현종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언급된다. 조 전 차관은 선대위에서 국익중심실용외교위원회 상임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위 의원과 외무고시 13기 동기로 유엔대사,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 외교부 국제기구국장 등을 역임했다. 김 전 차장은 대선 기간에도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 자격으로 백악관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한미동맹과 한미일 3국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이 후보의 입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국방부 장관 자리에는 군 출신이 아닌 5선의 안규백 민주당 의원이 유력하다. 이 대통령은 후보 때부터 군에 대한 '문민 통제'를 강조해 왔다. heyjin@newspim.com 2025-06-05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