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피플 인터뷰

속보

더보기

[투어리즘 리더] "속초~원산 잇는 남북 크루즈 타는 날 기다립니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백현 롯데관광 대표이사 인터뷰
"속초~원산~일본 환동해 크루즈 실현 바람 이뤄지길"
내년 11만t 코스타 세레나 호 전세선 계약 처음으로 밝혀

[코스타 세레나호=뉴스핌] 김유정 여행전문기자 = 관광업계에서는 1인당 GDP(국민소득)이 2만달러가 넘으면 골프, 3만달러가 넘으면 크루즈 여행을 즐기는 인구가 많아진다고 보고 있다.

IMF(국제통화기금)는 지난달 23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에서 한국 1인당 GDP가 사상 최초로 3만달러를 넘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 추정치대로라면 한국에서도 크루즈 여행이 중요한 관광분야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가능하다.

이미 10여 년 전부터 크루즈가 한국관광업에서 중요한 시대가 될 것이라고 내다본 이가 있다. 바로 백현 롯데관광 대표이사다. 일본의 하코다테에서 부산으로 향해 전일항해를 하고 있는 11만t(톤)급 크루즈인 '코스타 세레나호'에서 백 대표를 만났다.

[코스타 세레나호=뉴스핌] 김유정 여행전문기자 = 백현 롯데관광 대표이사 2018.05.15. youz@newspim.com

“2017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GDP가 1조5380억달러였습니다. 전세계의 GDP는 74조달러 중에서 관광 산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11.4%로 성장률이 3.9% 정도 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성장률은 1.4%밖에 안되죠. G20 국가가 전세계 관광객 중 60%를 차지한다는 점을 본다면 한국 관광객은 극히 드문 것이죠. 그래도 요즘에는 크루즈 여행을 찾는 여행객이 많아졌습니다. 특히 저희 크루즈를 이용하는 고객은 리피터(다시 찾는 여행객)가 많아요. 이번 추석에 운영하는 크루즈도 2400여 명 규모를 모객하고 있는데 벌써 1600여 명이 예약을 했습니다.”

최근 남북관계가 개선되는 분위기를 가장 반기는 사람이 백 대표다. 백 대표가 오랫동안 기다녀온 바람을 실현할 기회이기 때문이다. 백 대표가 크루즈 이야기를 할 때마다 빼놓지 않았던 것이 바로 '환동해 크루즈'다. 속초항을 모항으로 원산을 지나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일본의 홋카이도 등을 거치는 환동해 크루즈 노선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남북관계가 좋아져서 관광부문 교류가 열리면 속초~원산을 페리를 운영하고 싶습니다. 사실 원산항은 2만t 배가 들어갈 정도의 규모라 크루즈는 사실 무리죠. 속초~원산의 거리가 157km로 6~7시간이면 페리를 타고 갈 수 있습니다. 원산에 내려 관광도 하고 평양까지 가서 하룻밤 머물며 관광하는 코스를 개발하고 싶습니다. 마이애미 카리브해 크루즈 노선이 1위, 지중해 크루즈 노선이 2위로 전체 크루즈 시장에서 55%를 점유하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환동해 크루즈 노선이 만들어진다면 제2의 지중해가 될 것을 확신합니다.”

[코스타 세레나호=뉴스핌] 김유정 여행전문기자 = (왼) 백현 롯데관광 대표이사, (오른) 안드레아 바르디 코스타 세레나호 선장 2018.05.15. youz@newspim.com

올해로 9년째 전세선 크루즈를 운영하는 롯데관광은 매년 노하우를 쌓아 지난해 4000여 명 규모에서 올해 6000여 명으로 규모를 늘렸다. 처음으로 11만t급의 코스타 세레나 호를 전세해 운영중인 것이다. 백 대표는 롯데관광 대부분의 직원이 크루즈를 경험했기 때문에 크루즈에 대한 설명이나 운영 등에 확실한 차이를 둘 수 있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는 이번 코스타 세레나호의 선장인 안드레아 바르디와 내년 노선과 계약 등을 논의하고 내년에도 11만t급의 코스타 세레나호를 전세하기로 결정했다며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블라디보스토크=뉴스핌] 김유정 여행전문기자 =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출항하는 롯데관광 클전세 크루즈 코스타세레나 호 2018.05.11 youz@newspim.com

“지난해 코스타 빅토리아를 운영할 때 2000여 명이 블라디보스토크에서 CIQ(입출국시스템)를 거치는데 3시간이 넘게 걸렸었습니다. 이번에는 3000여 명 규모이기 때문에 출항하기 2주 전에 직접 블라디보스토크 연해주정부 경비대 보안 총책임자를 만나 CIQ 직원을 늘려달라고 요구하는 등의 노력을 했습니다. 덕분에 50여 명의 러시아 CIQ 직원이 승선해 3000여 명의 CIQ가 2시간 30분 만에 끝났습니다.”

CIQ는 출입국할 때 반드시 거쳐야 하는 세관 검사(customs)와 출입국 관리(immigration), 검역(quarantine) 3대 수속을 의미하는 약칭으로 항공, 배 등으로 입출국할 때 진행되는 시스템이다.

[코스타 세레나호=뉴스핌] 김유정 여행전문기자 = 백현 롯데관광 대표이사 2018.05.15. youz@newspim.com

“내년이면 롯데관광이 세계 최초로 크루즈를 패키지 상품화해 전세선으로 운영한 지 10년이 됩니다. 내년 역시 올해 운영했던 코스타 세레나호로 2019년 5월1일 속초에서 출발해 블라디보스토크, 일본의 사카이미나토, 오타루, 아오모리 등을 들르는 일정을 1차와 2차로 나눠 진행할 계획입니다. 앞으로도 정부와 지자체 등과 협력해 지자체에서 신선 제품을 실거나 기항지 투어를 늘리는 등 지역 경제에 대한 발전에도 이바지하고 싶습니다.”

youz@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하성 애틀랜타 잔류…1년 2000만 달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이 다년계약 의지를 접고, 다시 한 번 현실적인 선택을 했다. 옵트아웃을 통해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섰던 그는 결국 원소속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계약을 맺고 내년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MLB닷컴과 현지 유력 매체들은 16일(한국시간) "김하성이 애틀랜타와 계약기간 1년, 총액 2000만 달러(약 294억원)에 계약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의 1년 계약을 알리는 애틀랜타 홈페이지 그래픽. [사진=애틀랜타] 2025.12.16 zangpabo@newspim.com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2024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다. 이후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총액 29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면서 1년 후 옵트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올 시즌은 순탄치 않았다. 오른쪽 어깨 관절와순 파열 부상과 허리 부상으로 시즌 중반에야 복귀했고, 이후에도 몸 상태가 완전히 올라오지 않으며 제 기량을 꾸준히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9월 탬파베이에서 방출됐고, 유격수 보강이 필요했던 애틀랜타가 손을 내밀었다. 이적 후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김하성은 시즌 전체 성적을 타율 0.234, 5홈런, 17타점으로 마무리했고, 애틀랜타 소속으로 뛴 24경기에서는 타율 0.253에 3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즌 종료 후 선택의 기로에 선 김하성은 2026시즌 연봉 1600만 달러 옵션을 포기하고 옵트아웃을 행사했다. FA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그 이상의 대우를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올겨울 FA 시장에는 특급 유격수가 거의 나오지 않아, 애틀랜타를 포함한 여러 구단이 유격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었다. 김하성. [사진=로이터 뉴스핌] MLB닷컴 역시 FA 시장 개장을 앞두고 김하성이 연평균 2000만 달러 이상을 받는 다년계약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럼에도 결과는 1년 계약이었다. 복수의 현지 보도에 따르면, 김하성 측은 다년계약 제안을 받았지만 평균 연봉과 보장 기간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몸 상태와 수비는 이미 증명된 만큼, 한 시즌 더 건강하게 뛰고 다시 시장으로 나가자"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애틀랜타 역시 유격수 장기 플랜을 팜 시스템과 병행해 설계하는 상황이라, 1년 고액 단기 계약으로 2026시즌 공백을 메우는 게 이해관계에 맞았다.​ 유격수 시장이 워낙 안 좋은 상황에서, 별도의 트레이드 패키지 없이 단기 재계약으로 주전 유격수를 확보했다는 점은 애틀랜타 프런트의 가성비 있는 선택으로 평가된다. 결국 김하성의 선택은 지금보다 더 좋은 계약을 위한 1년짜리 베팅인 셈이다. 부상 리스크를 털고 건강하게 풀시즌을 치르면서 롱런 가능성을 증명한다면, FA 세 번째 도전이 될 내년에 따뜻한 겨울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zangpabo@newspim.com 2025-12-16 11:38
사진
경찰, '통일교 의혹' 15시간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전담팀은 전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전재수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자택과 의원실,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 총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15시간 40분이 이날 0시 40분경 마무리됐다. 경찰은 전 의원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품시계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밤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본부(통일교 서울본부)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차량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5.12.15 leehs@newspim.com 앞서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특검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8~2020년 사이 현금 3000만~4000만원과 명품시계 2개를 전 의원에게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이에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의한 바 있다.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어떤 금품도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자택, 대한석탄공사 사장 집무실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됐다. 이들 전현직 정치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금품 수수혐의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자금법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으로 지난 2018년 금품 수수가 이뤄졌다면 올해 말 공소시효가 만료될 수 있다. 다만 뇌물수수가 적용되면 공소시효가 최대 15년으로 늘어나는데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까지 함께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에 대한 수사도 이뤄졌다. 경기도 가평 경기도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사무실, 한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한 총재에 대한 수사 접견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한 총재의 경우 뇌물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전환됐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한 총재를 금품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2018년 무렵의 통일교 회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의 진술에서 전현직 정치인에 금품을 전달한 시기인 2018년의 자료를 확보한 것이다. 앞서 통일교 관련 의혹을 수사한 바 있는 민중기 특검팀(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특검에서 넘겨받은 통일교 의혹 관련 자료가 부실해 경찰이 직접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특검은 넘겨줄 자료는 다 넘겨줬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내 파일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소환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전재수 의원(전 해수부 장관)의 사무실로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이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5.12.15 pangbin@newspim.com origin@newspim.com 2025-12-16 09: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