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1980년 5월 그날의 광주를 기억하라…5·18 광주민주화운동 담은 영화들

기사입력 : 2018년05월18일 11:07

최종수정 : 2018년08월15일 11:00

[사진=(주)드림팩트엔터테인먼트·(주)알앤오엔터테인먼트]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5·18 광주민주화운동 38주기를 맞아 그날의 아픔을 담은 두 편의 영화가 관객들과 만난다. 

18일에 맞춰 개봉한 ‘5·18 힌츠페터 스토리’는 천만 영화 ‘택시운전사’(2017) 속 실존 인물 위르겐 힌츠페터가 직접 찍은 영상을 바탕으로 제작한 다큐멘터리다. ‘푸른 눈의 목격자’로 불리는 힌츠페터는 독일 제1공영방송(ARD) 기자로 5·18 민주화운동 현장을 영상에 담아 세계에 알린 언론인이다. 영화는 지금까지 한 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1980년 5월 광주의 처절하고 참혹했던 현장부터 그가 극비리에 시도한 세 번의 광주 잠행과 생전 인터뷰를 담았다.

이보다 앞선 지난 16일에는 ‘임을 위한 행진곡’이 개봉했다. ‘임을 위한 행진곡’은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1989년 발생한 ‘이철규 변사사건’을 시공간을 교차해 담았다. 영화는 이철규 열사의 의문사 이후로 시간이 멈춘 엄마와 그런 엄마를 이해할 수 없었던 딸이 잊힌 진실을 마주하며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을 휴먼 드라마로 풀었다. 각본·연출을 맡은 박기복 감독이 실제로 보고 들었던 일들을 바탕으로 제작했다. 

[사진=청어람·기획시대·쇼박스]

최근 개봉작 말고도 1980년 5월 광주의 참상을 담은 영화들은 많다.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영화들을 추려보면, 지난 2007년 개봉한 ‘화려한 휴가’를 예로 들 수 있다. ‘화려한 휴가’는 5·18 민주화운동 열흘간의 기록을 생생하게 담았다. 군부에 맞서 싸워야만 했던 평범한 광주 시민들의 이야기를 영화적으로 표현, 잔혹했던 역사의 아이러니를 그려냈다. 애국가를 부르는 시민들을 향해 무차별 발포했던 군인들, 처참하게 쓰러져가는 시민들의 모습은 쓰라린 우리의 역사를 돌아보게 한다.

‘26년’도 대표적인 5·18 광주민주화운동 영화다. 광주의 비극과 연관된 5명의 생존자(조직폭력배, 국가대표 사격선수, 현직 경찰, 대기업 총수, 사설 경호업체 실장)들이 26년 후 그날, 학살의 주범을 단죄하기 위해 작전을 펼치는 내용이다. 2008년 크랭크인을 앞두고 정권교체 시기와 맞물려 투자가 철회되는 등 난항을 겪기도 했다. 영화는 우여곡절 끝에 2012년 개봉했고, 296만 관객을 충격에 빠뜨리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강풀의 동명 만화가 원작이다.

앞서 언급한 ‘택시운전사’도 빠질 수 없다.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광주의 참상을 취재하러 간 독일기자와 동행한 서울 택시운전사의 이야기를 다뤘다. 독일기자는 위르겐 힌츠페터, 그를 도운 택시운전사는 김사복이다. 영화는 제목 그대로 힌츠페터가 아닌 김사복의 관점에서 이야기를 풀어간다. 송강호가 김사복을 열연했으며, 개봉 당시 1000만 관객을 동원했다.

jjy333jjy@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