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단지 대비 저렴한 분양가가 강점
“가구 수 적어 청약경쟁률 높을 것”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주거지를 고를 때 중요한 3요소, 역, 숲, 학교를 다 갖춘 아파트 단지입니다. 서울에서 드문 5억원 아파트여서 지하철 7호선으로 출퇴근하는 이 주변 실수요자들에게 매력적인 아파트라고 봅니다.” (쌍용건설 관계자)
지난 18일 찾아간 단지는 서울 중랑구 면목동 1405번지에 들어서는 ‘용마산역 쌍용예가 더 클라우드’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5층, 5개동, 전용면적 59~84㎡, 총 245가구 규모로 짓는다. 일반분양은 127가구로 전용면적별 ▲59㎡ 28가구 ▲75㎡ 66가구 ▲84㎡ 56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분양가는 전용 59㎡가 4억66만~4억3943만원, 전용 84㎡가 5억1733만6000~5억9914만7000원 수준이다.
◆ 공간감 넓지만 수납공간 아쉬워
용마산역 쌍용예가 더 클라우드는 면목6구역 재건축사업으로 지어지는 아파트 단지다. 중랑구 면목동 재건축 사업장 6곳 중 다섯 번째 분양 사업장이다.
견본주택에는 전용 75㎡와 84㎡ 두 주택형이 전시돼 있다. 75㎡는 판상형, 84㎡는 탑상형으로 지어진다.
이날 견본주택을 찾은 내방객들은 넓은 공간감에는 만족을 표하면서도 수납공간이 적다는 의견을 보였다. 한 40대 내방객은 “재건축 아파트가 수납공간이 적은 것을 감안하더라도 다른 재건축 아파트보다 수납공간이 더 부족한 것처럼 느껴진다”며 “신발장 깊이도 깊지 않은 편이고 전용 75㎡는 드레스룸이 없어 수납할 곳이 마땅찮아 보인다”고 말했다.
전시된 두 주택형 모두 팬트리가 없다. 드레스룸은 전용 84㎡에만 설계돼 있다.
구조가 넓게 느껴지는 것은 장점이다. 이 단지는 전 가구 우물형 천장으로 설계돼 일반 아파트보다 천정고가 10cm 높은 2.4m다. 중랑구 중곡동에 거주하는 30대 내방객은 “주방과 거실이 넓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분양관계자에 따르면 전용 59㎡ 거실 길이는 3.9m, 75㎡는 4.5m다.
◆ 3.3㎡당 1700만원대 가격경쟁력'확실’
지하철 7호선 용마산역과 80m 떨어진 ‘초역세권’ 단지를 자랑하는 용마산역 쌍용예가 더 클라우드의 분양가는 3.3㎡당 1700만원대다. 면목본동 Y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용마산역 쌍용예가 더 클라우드와 단지 규모가 비슷한 길 건너 용마산하늘채 아파트 전용 84㎡ 실거래가가 6억1000만원 수준”이라며 “용마산하늘채보다 역에 더 가깝다는 이점에 비해 분양가는 저렴하게 책정된 것 같다”고 말했다.
면목동에 살고 있다고 말한 50대 내방객도 “사가정센트럴아이파크보다 분양가가 훨씬 저렴하다”며 “꼭 청약접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면목3구역 재건축사업으로 지어지는 사가정센트럴아이파크(2020년 7월 입주 예정)는 이 일대 가장 비싼 아파트다. 1500가구 규모 대단지에 인기 브랜드 아파트란 장점을 갖췄다. 그 만큼 분양가도 높다. 지난해 10월 분양한 이 아파트 전용 59㎡ 분양가가 4억6610만~5억410만원으로 쌍용예가 더 클라우드 분양가보다 약 6000만원 정도 높았다.
중곡초, 용마중과 가깝다는 것도 실수요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아파트 단지는 초·중학교와 120m 거리에 있다. 40대 내방객은 “수영장과 잔디 운동장이 있는 큰 초등학교를 큰 길 건너지 않고 갈 수 있다는 게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단지 주변에 용마산과 용마폭포공원이 있고 오는 2019년에는 주민자치센터, 법원, 등기소로 구성된 면목복합행정타운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일대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분양가가 높지 않고 입지가 좋아 빠른 ‘완판’이 예상된다”며 “단점이 있다면 단지 규모가 작다는 것인데 이 때문에 청약경쟁률은 오히려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용마산역 쌍용예가 더 클라우드’ 견본주택은 서울시 광진구 능동 315-13번지에 있다. 입주예정은 오는 2020년 12월이다. 납부일정에 따르면 계약금은 10%, 중도금은 6차례에 걸쳐 60%, 잔금 30% 비율로 분양가를 납부하게 된다.
청약일정은 오는 2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4~25일(1순위), 28일(2순위) 접수로 이어진다.
'용마산역 쌍용예가 더 클라우드' 견본주택 전경 <사진=나은경 기자> |
nana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