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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D-20] "결과 못믿겠다"...여론조사, 실제 표심 얼마나 반영할까

기사입력 : 2018년05월24일 06:00

최종수정 : 2018년05월28일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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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실제 민심, 여론조사와 달라", "박원순 후보보다 내가 더 인기"
양승조 "민심 왜곡된 여론조사, 철저히 조사해야"
비슷한 시기 실시된 여론조사서 상이한 결과 나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 전체적 흐름 파악하는 정도로만 이해"

[서울=뉴스핌] 오채윤 기자 = 6.13 선거가 2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종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우위를 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방선거와 관련된 일부 언론의 여론조사 신뢰성에 의심스러운 정황이 드러나면서, 일부 후보들은 "여론조사를 철저히 조사해야한다"며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안철수 "여론조사 결과, 실제 민심과 달라"...조작 가능성 언급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최상수 기자kilroy023@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일부 여론보사에서 안 후보 본인이 박원순 서울시장, 김문수 자유한국당 예비후보에 이어 3등으로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안 후보는 최근 "지난주 금요일 서울 중랑구 장미축제에 갔다. 제가 인파에 둘러싸여서 100m를 가는데 30분이 넘게 걸렸다. 사진 찍어 달라는 요청이 그렇게 많았다. 마침 현장에 박원순 서울시장이 왔다. 아무도 잡는 사람이 없어 (박 시장이) 훌쩍 지나갔다“고 주장했다. 여론조사 결과가 실제 민심을 보여주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유승민 바른미래당 대표도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도가 엄청나게 높은 거로 여론조사가 나오고 있는데 믿느냐"며 "저는 6월13일 투표함 뚜껑을 열 때 민주당 지지가 쑥 내려가고 우리 3번이 쑥 올라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특정 언론의 여론조사만 다른 결과 나와...양승조 "민심 왜곡된 여론조사, 유권자 혼선 유발"

<사진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페이스북>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후보측도 "일부 지방언론의 6·13 지방선거관련 여론조사 신뢰성에 의심스러운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사직당국의 조사를 촉구했다.

비슷한 시기 조사된 여론조사에서 특정 언론의 여론조사만 전혀 다른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논평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한국리서치가 KBS‧한국일보의 의뢰로 지난 11일~12일까지 충남 19세 이상 남녀 800명으로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양승조 후보는 46.8%, 이인제 한국당 후보는 20.4%를 얻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26.4%포인트에 달했다. (유선전화면접 30%(RDD) 방식, 전체응답률은 19.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앞서 지난 4월16일 발표된 중앙일보 여론조사(4월13일~14일 실시)에서도 양 후보가 이 후보를 19%포인트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고, 4월 10일 발표된 여론조사기관 리서치플러스 조사결과(MBN 의뢰, 4월8일~9일 실시)에서도 양 후보가 이 후보를 17.8%포인트 앞섰다.

그러나 여론조사기관 세이폴이 충남신문‧GNN뉴스통신이 의뢰로 지난 17~18일 충남 도내 19세 이상 남녀를 11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는 앞서 여론조사와 차이가 컸다. 양승조 후보 지지율이 43.9%, 이인제 후보의 40.2%로 불과 3.7%포인트 차이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양 후보 측은 "충남신문에서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는 최근 5건의 언론사별 여론조사 추이와 상반되는 것으로 신뢰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양 후보 측은 조사대상 표본크기 역시 목표사례는 1000명으로 하고 실제 조사는 4권역으로 나눠 1100명으로 하면서 인구가 많은 권역은 적게, 적은 지역은 많은 사례를 할당했다고 지적했다. 조사방법과 권역별 표본추출 등에 문제가 있어 공정성에 하자가 있다는 것이 양 후보 측 주장이다.


홍준표 "지난 2004년 노무현 탄핵 당시 총선 보는 기분...엉터리 왜곡 조사"

홍준표 한국당 대표도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난 14일 “이번 북풍(北風) 선거에 임하면서 엉터리 여론 조사가 기승을 부릴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2004년 4월 노무현 탄핵 당시 총선을 다시 보는 기분"이라며 "당시 방송 3사가 하루 17시간씩 탄핵의 부당성만 집중 방송 한 후 내 선거구였던 동대문 을의 마지막 여론조사는 14대 58로 지는 것으로 나왔지만, 투표 결과 내가 당선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홍 대표는 "보름만에 여론이 바뀐 것이 아니라 여론 조사가 엉터리 왜곡 조사였던 것"이라며 "정말 민심이 그런지 투표 한번 해보자"고 했다.

<사진 =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

"여론조사, 현 시점 전체적 흐름 파악하는 정도로만 이해해야"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지난 지방선거나 대선 결과를 살펴보면 여론조사 결과와 실제 득표율과 크게 차이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며 "변수로 볼 수 있는 것이 숨은 보수표인데 이번에는 보수층의 지지를 결집시킬만한 요인들이 딱히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관계자는 "여론조사 결과가 실제 선거 결과를 얼만큼 반영하는지는 확인하기 어렵다. 지금 이뤄지는 여론조사는 투표를 실제로 하든 안하든, 모든 사람들의 의견이 반영됐기 때문"이라면서 "다만 (여론조사 결과를) 현시점에 있어 전체적인 여론 흐름이 어떤지 파악할 수 있는 정도로만 보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cha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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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주행거리 두배 증가 배터리 개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에너지 밀도를 두 배 증가시킬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칭화(淸華)대학 화학공학과의 연구팀은 '음이온이 풍부한 용매화 구조 설계'를 개발해 냈으며, 이를 기반으로 불소 함유 폴리에테르 전해질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고 중국 관찰자망이 30일 전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논문 형식으로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에 등재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폴리에테르 전해질은 고체이며, 연구팀은 해당 전해질을 사용하여 전고체 배터리를 제작했다. 제작된 전고체 배터리는 604Wh/kg의 에너지 밀도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150~320Wh/kg인 점을 감안하면 에너지 밀도가 두 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동일한 무게의 배터리이지만 해당 전해질을 사용한 전고체 배터리는 두 배 이상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 셈이다. 이론적으로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두 배 증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500km가량을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가 1000km를 주행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전고체 배터리는 안전성 테스트도 통과하였다. 못을 박아도 화재와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120도의 높은 온도의 박스 안에 6시간 동안 방치되었지만, 연소나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500회 이상 충방전을 거치면서도 에너지 저장 용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된다면 많은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진다. 전기차의 주행 거리는 두 배 증가하며, 드론의 비행 거리도 두 배 증가하게 된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역시 부피당 저장 용량을 크게 끌어올리게 되며 ESS 소형화가 가능해진다. 칭화대 연구진이 개발한 전고체 전해질의 도식도 [사진=네이처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9-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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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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