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 노먼트 헤어디자이너 “세상에서 가장 쉬운 아침이었다”
[런던 로이터=뉴스핌] 신유리 인턴기자 = 지난 19일 영국 왕실의 해리 왕자와 할리우드 배우 메건 마클이 런던에서 웨딩마치를 올렸다. 이번 결혼식은 영국 왕실의 왕자와 미국 여배우의 결혼식으로, 국내에서도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신부인 메건 마크리의 헤어와 패션 스타일은 전 세계인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로이터통신은 20일(현지시각) 메건의 결혼식 헤어스타일을 담당한 헤어디자이너 서지 노먼트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노먼트는 셀럽들의 스타일리스트로, 뉴욕에 지사를 둔 헤어 관리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다음은 인터뷰 전문이다.
메건 마클의 헤어를 담당한 서지 노먼트 헤어 디자이너 [사진 = 로이터 뉴스핌] |
- 메건 마클의 웨딩 헤어를 담당한 기분이 어땠나요?
▲ 네, 지금도 스스로를 꼬집어보고 있어요. (웃음) 아마 여러분이 꿈꿨을 순간들 중 하나였을 것이고, 그게 저에게 일어난거죠. 그래서 정말 아직까지도 신이 나 있습니다.
지난 19일, 결혼식 당시 메건 마클의 모습 [사진 = 로이터 뉴스핌] |
메건과 나는 작년 친구들을 통해 처음 만났어요. 특히 미국에서는 그녀가 출연하는 드라마를 주기적으로 보기 때문에 그녀에 대해 분명히 알고 있었고, 그녀의 외모를 굉장히 좋아했어요. 그녀의 헤어스타일의 경우,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함께 작업해보고 싶다는 기대를 항상 하고 있었어요. 그녀가 이번 웨딩에서 절 선택한 이유는 모르지만 그녀의 헤어를 담당하게 됐고, 그녀는 굉장히 편안한 작업 환경을 마련해주었어요. 그래서 정말 좋았죠.
결혼식을 올리고 있는 메건 마클과 해리 왕자 [사진 = 로이터 뉴스핌] |
우리는 굉장히 가깝게 일을 했고, 전혀 불편하거나 그런 느낌이 없었어요. 그래서 작업할 때 바로 바로 서로가 원하는 스타일에 대해 효율적으로 상의할 수 있었어요.
사람들의 환호를 받으며 계단을 내려오고 있는 메건 마클과 해리 왕자 [사진 = 로이터 뉴스핌] |
- 결혼식 당일날 기분은 어땠나요.
▲ 세상에서 가장 쉬운 아침이었어요. 정말 아름답고, 아름다운 순간이었습니다. (그날) 날씨 보셨어요? 햇살 가득한 아침이었습니다.
아시다시피 모든 게 조금 초현실적으로 느껴졌어요. 내가 무엇을 하는지 알고 있어도, 실제로 일이 벌어지기 전까지는 그 일의 어마어마함을 모르죠. 그냥 아주 특별한 순간이었습니다.
[뉴스핌 Newspim] 신유리 인턴기자 (shinyoor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