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리당략에 따라 한 줌 안되는 스스로 권력 지키려는 행태 유감"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개헌안 '투표 불성립'으로 30년 만의 개헌이 무산된 데 대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87년 이후 국민이 바라는 개헌을 관철해야할 시대적 사명과 역사적 책무를 져버린 야당들에 대해선 국민이 반드시 기억하고 응징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kilroy023@newspim.com |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이같이 말한 뒤 "국회가 당연히 헌법에 따라 해야될 대통령 발의안에 대한 60일 내 의결 의무, 책무를 져버린 야당들은 국민이 바라는 개헌을 하지 않고 낡은 헌법을 지키고자 하는 이유도 없이 당리당략에 따라서만 지키려고 하는 호헌세력임을 스스로 증명한 것"이라고 야당을 규탄했다.
이어 "대통령을 견제하는 국회 권력이라는 건 대통령이 국민을 위해 봉사하지 않고 헌신하지 않고 권력을 남용할 때 국회가 제동하라는 공익적 목적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국민 위해 국회 권력을 행사하는 거지 한 줌 안되는 스스로의 권력과 스스로의 이권을 지키려는 야당 행태는 대단히 유감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개표에 앞서 투표명패수를 확인한 결과 투표 수가 114명에 그쳐 개표하지 않았다. 헌법에 명시된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라는 의결정족수(192명)가 안 돼 투표가 불성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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