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거시.정책

속보

더보기

리커창-메르켈 회담…"中, 독일 기업투자 보호할 것" (종합)

기사입력 : 2018년05월24일 16:03

최종수정 : 2018년05월24일 16:03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독일 기업을 환영하며 이들의 투자를 보호할 것이라고 24일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리 총리는 중국을 방문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회담한 뒤 이같이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독일은 중국의 투자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리 총리는 베이징의 인민대회당에서 메르켈 총리와 함께한 공동 기자회견에서 중국과 독일은 글로벌 자유 무역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양국 간 협력의 커다란 잠재력을 강조했다.

24일(현지시각) 베이징에서 리커창 중국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사진= 로이터 뉴스핌]

이어 그는 양국이 문제를 갖고 있지만, 이를 극복할 수 있으며 협력 증진은 유럽과 세계에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또 중국의 문은 열려있다며 그 문이 더 활짝 열릴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 리 총리는 중국의 신에너지 차량에 대한 진입 요건이 낮아졌음을 언급하면서 중국은 독일 자율주행차량 생산업체들의 중국 투자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금융 부문을 외국인들에 추가로 개방하고, 독일 투자의 중심인 자동차 같은 분야에서 합작 투자 요건을 완화키로 한 중국의 최근 발표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역 위협을 가하고 이란 핵협정을 탈퇴한 가운데 메르켈 총리가 이틀간의 방중에서 미묘한 외교적 균형 잡기에 직면했다고 평가했다.

또 대규모 대(對)미 무역흑자를 내고 있는 독일과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사선에 놓여있으며 양국 모두 다자간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해설했다.

독일 관리들은 메르켈 총리가 독일의 오랜 우방인 미국과 대립하며 중국에 너무 공개적으로 동조하는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트럼프 행정부뿐 아니라 독일 정부 역시 중국의 비즈니스 관행에 대해 우려를 하고 있다. 많은 서방국가는 해외 기업이 영업 비밀을 넘기도록 강요하는 중국 정부에 불만을 제기했다.

하지만 독일 관리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 무역 정책과 공개적으로 세계무역기구(WTO)를 무시하는 미국의 태도, 이란 핵협정 탈퇴가 독일과 중국을 더욱 긴밀한 관계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지난달 메르켈 총리는 미국 워싱턴을 방문, 이란 핵협정에 남아달라고 요구했지만 며칠 후 트럼프 대통령은 협정을 탈퇴했고, 이란 핵협정을 유지하는 유럽 기업에 대해선 제재를 가하겠다고 위협했다.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사진
LIG넥스원, 루마니아 방공시스템 탈락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LIG넥스원이 루마니아 정부의 단거리 방공 시스템 도입 입찰에서 서류상 오류로 탈락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지난 16일 루마니아의 공공조달 관련 민원 행정기관인 CNCC에 입찰 탈락 관련 이의를 제기했다 LIG넥스원 판교R&D센터 전경 [사진 = LIG 넥스원] LIG넥스원은 이달 초 루마니아의 단거리 방공 및 초단거리 방공 시스템 2차 입찰에서 탈락한 바 있다. 입찰 참여 초기 단계에 필요한 보증금 영수증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서류상 실수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LIG넥스원은 이견을 주장하고 있다. 입찰 회의 당시 공정하지 않은 대우를 받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LIG넥스원은 이의제기 문서를 통해 이같은 주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아직 탈락한 것은 아니고 서류제출 과정에서 상호 이견이 있는 상황"이라며 "수출 과정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으로 사업 주관 기관에서 정한 이의제기 프로세스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입찰 보증금 규모는 해당 입찰 진행 사업비의 1% 수준인 420만달러(61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aykim@newspim.com 2024-12-24 15: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