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살바도르 민주화의 상징 오스카 로메로 대주교(1917-1980)
[사진=로이터 뉴스핌] 엘살바도르 민주화 상징인 오스카 아르눌포 로메로 대주교(Óscar Arnulfo Romero)의 시복식 3주년 기념 미사를 진행하는 그레고리오 로사 차베스 추기경. |
[사진=로이터 뉴스핌] 한 남성이 로메로 대주교 시복식 3주년 미사에서 로메로 대주교의 사진을 안고 있다. |
[사진=로이터 뉴스핌] 프란치스코 교황과 로메로 대주교 얼굴이 그려진 티셔츠를 입은 남성. |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사 중 눈을 감고 기도하는 여성. |
[산살바도르 로이터=뉴스핌] 김세원 인턴기자 = 1980년 3월 미사 봉헌중 피살당한 오스카 로메로 대주교 시복식 3주년 미사가 엘살바도르 수도 산살바도르의 성당에서 거행됐다.
오스카 로메로 대주교는 1970년대 후반 엘살바도르 군사 정권에 항거한 민주화의 상징적인 인물이다. 가난과 독재 정부로부터 억압받는 사회적 약자들을 보호했던 로메로 대주교는 1980년 3월 미사를 집전하던 중 무장 괴한의 총격을 받아 사망했다.
시복식은 로마 가톨릭 신자들로부터 공경받는 사람에게 성인의 전 단계인 복자(福者) 존칭을 부여하는 절차다. 로메로 대주교는 2015년 5월 23일 숨진지 약35년 후 로마 가톨릭 교황청으로부터 복자의 존칭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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