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135.08(-6.22, -0.20%)
선전성분지수 10465.54(+17.31, +0.17 %)
창업판지수 1796.91 (—7.64, -0.42%)
[뉴스핌=이동현기자] 28일 중국의 양대 증시는 러시아 월드컵 개막으로 인한 소비재 주들의 강세에도 석유 종목들의 약세에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날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0% 하락한 3135.08 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0.17% 오른 10465.54 포인트를 기록했다. 또 창업판 지수는 1796.91 포인트로 전거래일 대비 0.42% 하락했다.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석유수출국기구(OPEC)을 비롯한 글로벌 주요 산유국들이 석유 생산량 증가를 시사하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글로벌 유가가 하락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중국석화(中國石化)를 비롯한 관련 종목의 주가도 하락했다.
반면 고량주를 비롯한 소비재 종목들은 오는 6월 개최되는 러시아 월드컵으로 인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백주, 맥주를 포함한 주류 종목, 차량공유 및 축구 테마주들이 오늘 증시에서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특히 축구테마주인 레이만구펀(雷曼股份)은 장중 한때 상한가를 기록하며 거래가 정지되기도 했다.
국해증권(國海證券)은 “증시의 횡보세에도 의료,레저 등 서비스 들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주가 조정국면을 거친 관련 우량주들을 투자자들에게 주시할 것을 주문했다.
애건증권(愛建證券)은 “중미 무역마찰로 인한 시장의 불확실성이 감소했지만 당국의 금융시장 관리감독 강도는 여전히 공고히 유지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전체 시장이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오늘 대형주들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대형주로 구성된 금일 상하이50지수(SSE50) 상하이선전(CSI) 300지수도 각각 0.45%, 0.44% 상승했다. 보험 대장주인 중국평안(中國平安, 601318.SH)은 1.58% 상승했다. 구이저우마오타이(貴州茅臺, 600519.SH 귀주모태)의 주가는 3.28% 올랐다.
28일 상하이 선전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1682억위안과 2300억위안을 기록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거래일 대비 0.15% 오른(위안화 가치 절하) 6.3962 위안으로 고시했다.
28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그래픽=텐센트증권> |
[뉴스핌 Newspim] 이동현 기자(dongxu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