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불붙은 전자담배 간접흡연 논란..마셔도 괜찮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전자담배 연기 무해하다는 인식 속 간접흡연 논란 점화
길거리 활보하며 피우는 전자담배, 비흡연자 반발 거세

[서울=뉴스핌] 박진범 기자 = 최근 가열식담배와 전자담배의 인기가 뜨거운 가운데, 이런 담배들의 간접흡연 위험성을 둘러싸고 흡연자와 비흡연자 간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체 담배시장에서 가열식담배가 차지하는 비중은 9.1%다. 2분기에는 두 자릿수 점유율 달성이 확실시된다.

지난해 5월 국내 시장에 상륙한 필립모리스의 가열식담배 아이코스는 출시 1년 만에 1억6300갑이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그야말로 대세 중의 대세다.

[사진=뉴스핌DB]

가열식담배가 날개 돋친 듯 팔린 건 기존 담배보다 무해하다는 인식 때문이다. 이런 종류의 담배는 불로 태우는 연소과정이 필요한 일반 담배와 달리 찌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증기를 흡입한다. 

연기가 덜하므로 타르와 같은 발암물질이 적을 것 같다는 인식이 있고, 판매사들도 이점을 마케팅에 적극 활용했다. 때문에 길거리나 술집, PC방, 지하철역, 카페 등 공공장소에서도 스스럼없이 전자담배를 피우는 사람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문제는 비흡연자 입장에서는 전자담배의 간접흡연도 매우 불쾌하다는 것. “이건 무해하다”고 말하는 가열식담배(전자담배 포함) 이용자와 비흡연자 사이의 갈등이 공공연하게 불거지는 상황이다.

일본은 우리보다 앞서 같은 논란으로 시끌시끌했다. 후생노동성은 지난 1월말 2020 도쿄올림픽에 대비해 개정된 건강증진법 원안을 공표하면서 가열식담배도 간접흡연 규제대상에 포함시켰다. 사실상 정부가 전자담배의 간접흡연 위험성을 인정한 셈이다.

이에 필립모리스재팬은 지난 4월 “가열식담배 아이코스를 사용해도 비흡연자에게 주는 간접흡연 피해는 거의 없다”는 자체 임상실험 결과를 내놨다. 레스토랑에서 아이코스를 피워가며 음식을 먹는 실험을 진행했는데 대기 중에 포함된 유해물질 농도는 평상시와 거의 변하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전자담배용 경고그림 교체안 [자료=보건복지부]

우리나라 보건복지부는 올해 12월부터 전자담배 포장지에도 일반 담배처럼 암 발병과 관련한 경고 사진을 넣기로 예고했다. 그간 국내서는 전자담배의 간접흡연에 대한 유해성 조사와 연구가 이뤄지지 않아 정부의 명확한 입장이 없었는데, 이번에 전자담배 자체의 유해성을 일부 인정한 것이다.

한국필립모리스 측은 정부의 방침이 부당하다는 입장을 시사했다. 국내 흡연자들도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반발하는 모양새다.

이런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는 6월 전자담배 유해성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발표와 함께 정부의 입장이 나올 때까지 당분간 흡연자와 비흡연자 사이의 논란은 지속될 전망이다.  

beo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