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1500만원 가치…8월 디즈니 신작 '크리스토퍼 로빈'으로 복귀
[런던 로이터=뉴스핌] 신유리 인턴기자 = 앨런 알렉산더 밀른(A.A. Milne)의 동화 ‘곰돌이 푸’에 등장하는 숲인 ‘헌드레드 에이커 우드(Hundred Acre Wood)’의 원본 지도 삽화가 런던 소더비 경매에 오른다고 로이터통신이 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2억1500만원의 가치를 지닌 이 삽화는 1926년 영국 출신 삽화가인 어니스트 하워스 쉐퍼드(E.H. Shepard)가 그린 것이다. 지도 속에는 곰돌이 푸, 크리스토퍼 로빈, 피클렛, 이요르 등의 숲 속 친구들이 함께 담겼다.
책·삽화 경매를 담당하는 런던 소더비 관계자 필립 에링턴은 이 작품이 “곰돌이 푸 세계에 입성할 수 있는 귀중한 가치가 있는 작품”이라며 “동화 ‘곰돌이 푸’ 첫 번째 판본 첫 장과 마지막 장은 물론이고, 1966년도 디즈니 단편 영화인 ‘위니 더 푸와 하니 트리’에도 등장하는 첫 번째 애니메이션 시퀀스"라고 소개했다.
1억4300만원에서 2억1500만원의 가치를 지닌 이 삽화는 오는 7월 영문학, 역사, 과학, 유아 등의 서적 및 삽화 판매 경매에 오를 예정이다. 쉐퍼드가 그린 다른 4점의 곰돌이 푸 삽화들 역시 함께 경매될 예정이다.
오는 8월 개봉 예정인 디즈니의 신작 '크리스토퍼 로빈'. 곰돌이와 푸가 돌아온다.[사진=월트 디즈니] |
한편 곰돌이 푸는 오는 8월 디즈니의 새 영화인 ‘크리스토퍼 로빈’으로 돌아온다. 영화는 곰돌이 푸의 친구인 크리스토퍼 로빈이 어른이 되어 가정을 이룬 뒤 다시 한번 친구들과 모험을 떠나는 내용이다.
shinyoor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