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안병훈이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했다.
안병훈(27·CJ대한통운)은 6월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6759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890만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브라이슨 디섐보, 카일 스탠리(미국)와 동률을 이뤄 연장전에 들어간 안병훈은 연장 두번째 홀에서 디섐보에게 패해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디섐보는 2017년 PGA 투어 존 디어 클래식 우승 이후 생애 두 번째 정상을 차지했다.
안병훈이 PGA 준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안병훈은 ‘한중 탁구 스타’ 안재형과 자오즈민의 아들이다. 유럽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그는
2015년 BMW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그해 신인상을 받았다. PGA 투어에서는 2016년 취리히 클래식과 이번 대회 연장전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이날 안병훈은 첫 번째 연장에서 러프에 빠졌지만 파 세이브에 성공했다. 연장 2차전에서 안병훈은 두 번째 샷이 훅이 나 장애인용 관중석으로 들어갔다. 1.5m 파세이브가 무난한 거리였다. 하지만 디섐보의 3m 버디 퍼트가 들어가 준우승에 그쳤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공동 23위(9언더파 279타), 김민휘(26·CJ대한통운)는 김시우(23·CJ대한통운)와 함께 공동 29위(8언더파 280타)에 자리했다.
세계랭킹 1·2위 저스틴 토머스,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과 공동 8위(11언더파 277타)에 자리했다.
메모리얼 토너먼트 최종 리더보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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