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등 국내외 19개 기관에서 유효성 및 안전성 확인
[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SK케미칼이 자체 개발 4호 백신의 상용화를 눈앞에 뒀다.
5일 SK케미칼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시판 허가를 신청했던 수두백신 ‘스카이바리셀라주(과제명 NBP608)’가 최종 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상용화를 위한 최종 단계를 통과한 SK케미칼의 스카이바리셀라는 향후 국가출하승인 등을 거쳐 올 하반기 국내 병·의원으로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경기 성남 판교에 위치한 SK케미칼 본사 ‘Eco-Lab’. [사진=SK케미칼] |
SK케미칼은 이번 허가를 발판으로 스카이바리셀라의 글로벌 진출도 동시 타진할 계획이다.
최근 식약처가 승인한 의약품에 대해 심사기간을 단축하고 실사를 면제하는 등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하는 개발도상국이 늘고 있어, 국내 의약품의 해외 진출에 긍정적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스카이바리셀라는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등 국내외 19개 임상기관에서 만 12개월 이상~12세 미만 총499명의 소아를 대상으로 유효성 및 안전성을 확인하는 다국가 임상3상을 진행해 높은 면역원성을 확인했다.
박만훈 SK케미칼 사장은 “필수 접종 예방백신의 하나인 수두백신의 상용화로 수익 다각화와 해외 진출 가속화가 이뤄질 것”이라며 “향후 다양한 프리미엄 백신과 함께 필수 접종 백신 개발에도 매진해 백신주권 확립에 기여하고 글로벌 백신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ur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