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8월 이후 기준금리 1.50%로 유지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호주중앙은행(RBA)이 20차례 연속 금리를 동결했다.
5일 시드니모닝헤럴드와 ABC뉴스 등에 따르면 RBA는 이날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를 1.5%로 유지하기로 했다. 지난 2016년 8월 금리를 25bp 인하한 이후 최장기간 동결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호주달러 [사진=로이터 뉴스핌] |
앞서 로이터 조사에서도 48명의 이코노미스트들 중 47명이 동결을 점쳤고, 단 한 명만이 금리 인하를 예상했다.
필립 로우 RBA 총재는 호주 및 글로벌 경제가 힘을 얻고 있다는 기존 판단을 유지했다.
이어 “최근 호주 경제 지표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가속할 것이란 은행 전망과 일치한다”면서 올해와 내년 성장률은 3%를 넘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로우 총재는 기업 여건이 긍정적이며, 광산 외 기업 투자도 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가계 지출 부문은 여전한 우려로 지목됐다. 그는 “가구 소득 성장세가 더뎌지고 있고 부채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며, “임금 성장세가 여전히 더디다”고 지적했다.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