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안방보험 계열 동양·ABL생명, 합병 가능성 부상

기사입력 : 2018년06월06일 06:20

최종수정 : 2018년06월06일 06:20

IFRS17 대비 자본확충해야 하는데 ABL생명 난망
동양생명이 자본확충 후 ABL 합병 관측

[편집자] 이 기사는 6월 5일 오후 4시46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중국 안방보험 계열사인 동양생명과 ABL생명이 조기에 합병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양사가 새국제회계기준(IFRS17)에 대비한 자본 확충에서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어서다. 

부채적정성평가(LAT)가 안정적인 동양생명은 5억달러(5400억원) 규모의 글로벌 신종자본증권(영구채) 발행을 추진중이다. 반면 LAT 최하위 수준인 ABL생명은 자본확충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동양생명이 대규모로 자본을 확충한 후 ABL생명을 합병해 LAT를 희석시킬 것으로 보고있다.

[사진=동양생명, ABL생명]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동양생명은 IFRS17에 대비해 영구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동양생명의 글로벌 신용등급은 BBB+(피치)다. 이 등급은 지난해 10월 해외영구채 발행에 성공한 흥국생명과 같다. 흥국생명은 당시 연 4.475%(미국 5년만기 국채금리 2.003%, 가산금리 2.472%)로 발행에 성공했다.

해외 영구채 발행의 기준이 되는 미국 5년만기 국채금리는 현재 연 2.8% 내외다. 여기에 가산금리와 시장상황을 감안하면, 동양생명은 흥국생명보다 약 1.0%포인트 정도 높은 연 5.5% 내외에서 발행할 전망이다.

반면 ABL생명은 지난해 말 LAT 6.35%로 최하위를 기록했음에도 영구채 발행을 검토도 못하고 있다. 적자로 인해 해외 영구채를 발행하려면 매우 높은 금리를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 자본을 확충하더라도 이차 역마진을 우려해야한다.

앞서 해외 영구채 발행에 성공한 KDB생명은 연 7.5%의 금리를 부담해야 한다. 2016년, 2017년 연속으로 적자를 내면서 발행금리가 높아졌다.  

결국 자체 능력으로 영구채 발행 등 자본확충이 어려운 ABL생명은 대주주(안방보험)의 유상증자를 기대해야 한다. 하지만 우샤오후이 전 회장이 사기 배임 횡령 등 혐의로 징역형을 받았고, 중국 은보감회가 위탁경영을 하고 있다. 은보감회가 추가적인 투자를 결정하기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관측이다. 이에 ABL생명을 동양생명에 합병해야하는 시나리오가 유력해진 것이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동양생명은 해외 영구채와 후순위채 등으로 자본을 확충한 후 ABL생명과 통합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 경우 ABL생명은 높은 금리를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통합 시기는 안방생명이 ABL생명을 인수하며 약속한 고용보장시기(2019년말)가 끝나는 시점이 될 것”이라며 “사전에 통합을 위한 물밑 작업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0I0870948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글로벌 강달러 심화···환율 1500원 찍나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내우외환'에 1500원선도 위협할 전망이다. 대통령에 이어 대통령 권한 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며 국내 정치는 더 깊은 혼란에 빠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새해에는 미국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이후 관세 전쟁이 예고되는 등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으나 정부 리더십은 취약하다. 29일 외환 전문가는 연초 달러/원 환율 상단을 1500원까지 열어놔야 한다고 전망하고 있다. 원화 약세를 이끄는 국내 정치 불안이 장기화하고 있어서다. 한국은 헌정사 처음으로 부총리가 대통령 권한 대행을 맡는 상황에 놓였다. 지난 27일 국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안이 가결됐다. 이에 따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헌법상 대통령 권한 대행을 맡게 된다. 이정훈 유진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총리 탄핵안 가결로 단기적으로 달러/원 환율이 1500원에 갈 가능성도 열어놔야 한다"고 예상했다.  오정근 한국금융ICT융합학회장도 "정치 불안으로 외국인 투자자 이탈이 우려된다"며 "달러/원 환율이 1500원을 넘어설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27일 오후 4시10분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4.90포인트(-1.02%) 하락한 2,404.77로, 코스닥 지수는 9.67포인트(-1.43%) 하락한 665.97로 오후 거래를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20원(0.76%) 상승한 1,476.00원에 오후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27 yym58@newspim.com 국내 정치 불안으로 원화 약세는 이어지는 반면 달러 강세는 계속되고 있다. 주요 6개 국가와 미국 달러 가치를 비교한 달러지수는 108을 넘으며 2022년 11월 이후 최고 높은 수준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내년 금리 인하 전망 후퇴로 글로벌 달러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달러 강세를 완화할 재료도 부족하다. 일본 엔화를 포함해 아시아 국가 통화 약세는 계속되고 있다.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국가도 정치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원화 하락 요인은 외환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 수출업체가 달러화를 원화로 바꾸는 네고물량, 달러/원 환율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 정도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원화 고유의 강세 유인을 찾기 힘든 현 상황에서 달러/원 환율이 하락하기 위해서는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면서 미국 달러가 약세 전환하는 경로가 유일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문제는 트럼프 2기 정부를 상대할 정부 리더십이 약해졌다는 점이다. 최상목 권한 대행은 경제 사령탑을 넘어 외교와 국방, 안보 등까지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정국 불안 자체뿐 아니라 트럼프 집권 초기 정부 리더십 부재에 따른 협상력 약화,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 하향 조정, 한국과 미국 간 금리 역전 폭 축소 등이 원화 약세 압력을 자극할 가능성이 높다"고 꼬집었다. 전규연 연구원은 "트럼프 취임 직전 달러/원 환율 시작점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에 따라 2025년 환율 경로가 달라질 것"이라며 "환율이 안정되지 않는다면 내년 1500원대 환율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했다.   ace@newspim.com 2024-12-29 06:00
사진
오겜2, 하루 만에 92개국 넷플릭스 1위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가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콘텐츠로 집계됐다. 28일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 2'는 전날 기준으로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톱(TOP)10에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징어 게임' 시즌2 포스터 [이미지=넷플릭스] 국가별 순위를 보면 미국, 프랑스, 멕시코, 영국, 홍콩, 터키 등 총 92개국에서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6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2'는 시즌1에서 목숨을 건 게임의 최종 우승자가 돼 상금 456억원을 받았던 성기훈(이정재 분)이 다시 게임의 세계로 돌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시즌1은 공개된 지 이틀 만에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톱(TOP)10위권에 진입했고 8일 만에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후 총 106일 동안 10위권을 유지했다. kh99@newspim.com 2024-12-28 13: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