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067.15 (-42.35, -1.36%)
선전성분지수 10205.52 (-108.33, -1.05%)
창업판지수 1711.52 (-18.85, -1.09%)
[서울=뉴스핌] 황세원 기자=8일 상하이지수는 미·중 무역 분쟁 장기화 우려로 하락 마감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0.26%가 내렸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전일 대비 0.29% 하락한 3100.60으로 장을 시작해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다 3067.15에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일 대비 1.05% 하락한 10205.52를 기록했으며 창업판지수는 전일 대비 1.09% 내린 1711.52로 장을 마쳤다.
이번 주 중국 증시는 미·중 무역 분쟁 우려가 재점화되며 약세장을 연출했다. 최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12일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미·중간 무역 분쟁을 삼가해야한다고 밝혔지만 시장 우려는 여전하다. 양국은 미국의 대중 무역 적자 감소를 두고 3차에 걸쳐 협상을 벌였으나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
한편 이날 샤오미(小米)가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에 CDR 발행 신청서를 제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 테마주가 급등했다. 샤오미의 주요 공급업체인 펀다커지(奮達科技)가 9.98% 올랐고 징다구펀(精達股份)과 푸루퉁(普路通)이 각각 4.29%, 4.59% 올랐다.
중국 유력 증권사 둥베이증권(東北證券)은 샤오미 밸류체인 관련주가 중단기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샤오미 수출 업무 관련 서비스업체 푸루퉁, 마케팅 서비스 협력사 카이룬구펀(開潤股份) 등이 유망주로 거론된다.
푸루퉁은 지난해 샤오미 판매 증가세에 힘입어 실적이 크게 향상됐다. 2017년 푸루퉁 매출은 전년대비 49.7% 증가한 53억8100억 위안을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64.3%가 증가한 6824만7000위안을 기록했다.
카이룬구펀(開潤股份)은 샤오미와 합작사 룬미커지(潤米科技)를 설립, 인터넷 융합 마케팅 서비스 등 유통 채널 확장 관련 협력 중이다.
중국 CDR 시범 발행이 본격화 됨에 따라 CDR 발행 후보로 거론되는 기타 해외 상장 중국 첨단 기술업체 관련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중국 유력 매체 21스지징지바오다오(21世紀經濟報道)에 따르면 샤오미 외에도 CDR 발행 조건 충족 기업으로는 알리바바(阿裏巴巴), 텐센트(騰訊), 바이두(百度), 징둥(京東), 왕이(網易, 넷이즈) 등이 있다. 다만 텐센트는 당분간 CDR 발행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8일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전 거래일 기준가인 6.404위안 대비 0.189% 내린 (위안화 가치 상승) 6.3919위안에 고시됐다.
8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사진 = 텐센트재경> |
8일 선전성분지수 추이<사진 = 텐센트재경> |
mshwangs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