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가 찍어줬다는 사진 제시... 자신이 찍은 사진은 못 찾아
이 후보 측 "마타도어 네거티브 흑색선전에 국민들은 환멸을 느껴"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영화배우 김부선(57)씨가 이재명(54)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와의 성추문 스캔들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김씨는 10일 KBS '뉴스9'과의 인터뷰에서 "더는 숨길 수도 없고 피할 수도 없다"며 "거짓이면 저는 천벌 받을 것이고, 당장 구속돼도 어쩔 수 없다. 내가 살아있는 증인"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이 후보가 직접 찍어준 사진이라며 2007년 12월12일 바다를 배경으로 찍은 본인 사진을 제시하며 "(이 후보가) 저희 집에 태우러 와서 이동하면서 바다 가서 사진 찍고 낙지를 먹었다. 그때 이 분 카드로 밥값을 냈다"고 설명했다.
자신이 이 후보를 찍은 사진은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과 2016년 이 후보와 아무런 관계가 아니라고 했다가 견해를 바꾼 데 관해선 "사실을 이야기하면 그 사람이 매장되고 진짜로 적폐 세력과 싸울 사람은 이재명밖에 없다. (사실이) 아니라고 해야 된다고 해서 그랬다"라고 말했다.
<사진= KBS '뉴스9' 보도 영상 갈무리> |
김씨는 또 "이 후보가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들이 친구인데 너는 대마초 전과 많으니까 너 하나 엮어서 집어넣는 건 일도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김씨는 '주간동아'와 인터뷰에서 "김부선이 거짓말쟁이가 아니라는 사실을 상식적인 사람은 다 알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이 후보 측은 "추가적인 사실이나 증거가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우리의 입장이 달라질 것이 없고 별도의 입장을 내놓을 것도 없다"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sunj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