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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6월 수출 안간힘…작년 호실적이 되레 부담

기사입력 : 2018년06월11일 11:00

최종수정 : 2018년06월11일 11:19

514억달러 넘겨야…수출 증가세 유지 총력
한달간 무역보험 '한도 확대' 특별 지원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정부가 6월 한달간 수출기업에 무역보험 한도를 대폭 확대하며 수출 확대 안간힘을 쓰고 있다. 지난해 6월 역대 두번째인 514억달러의 호실적을 올린 게 수출 증가세를 유지하는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달도 문제지만 9월에도 큰 걱정이다. 작년 9월 수출(551.3억달러)이 사상 최고치를 달성하며 호실적을 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일각에서는 수출 증가세에 연연하지 말고 꾸준한 체질개선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백운규)는 11일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김선민 무역정책관 주재로 '주요 업종 수출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수출 확대를 적극 독려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11개 주요 업종 협회·단체와 코트라, 무역보험공사 등 수출지원기관이 참석해 6월 수출여건을 전망하고 업종별 수출진작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선민 무역정책관은 "올해 1~5월 누적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8.2% 증가했고, 3~5월까지 3개월 연속 500억달러 이상 수출을 기록하는 등 전반적으로 양호한 수출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6월 수출은 조업일수 감소(-1.5일)와 지난해 6월 대규모 선박 수출( 73.7억달러) 기저효과 등으로 수출 플러스 유지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더불어 대외적으로도 미-중, 미-EU 간 무역통상 갈등이 고조되는 등 주요국의 보호무역주의가 심화되고, 미국의 금리 인상에 따른 국제 금융시장의 변동성과 신흥국 리스크가 우리나라 수출에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수출점검회의에서 주요 업종별 협단체들도 6월 수출이 플러스 유지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우선 선박 수출은 수주량 감소로 인해 이달 수출액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며, 일반기계와 자동차, 섬유 품목도 조업일수 감소의 영향을 크게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선민 무역정책관은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한 우려의 시각이 많은 만큼 위기 의식을 갖고, 수출 진작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이에 정부는 6월 수출 확대를 총력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6월 한달간 한시적으로 무역보험 특별지원 서비스를 시행한다.

주요 내용으로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수출기업이 신남방·신북방 및 고위험 신흥국 진출시 단기수출보험 한도를 최대 2배(무신용장 1.5배)까지 확대한다. 기존 한도 역시 일괄적으로 20% 증액된다.

더불어 신흥시장 진출기업이 중소·중견기업인 경우에는 보험료도 10% 추가 할인해줄 방침이다.

한편, 이번 수출점검회의에서는 지난 2월 수출점검회의에서 제기된 총 12건의 업계 애로사항 관련 추진경과(완료 3건, 조치중 8건)를 공유하고 신규 애로사항 6건에 대해서도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신규 애로 및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사후관리와 애로 해소 노력을 통해 기업들의 수출 활동을 적극 뒷받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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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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