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 만에 10%대 증가율 회복…5월 수출 사상최대
연간 수출증가율 8.2%로 상승…견조한 증가세 유지
수입 443억달러 12.6% 증가…무역흑자 67억달러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5월 수출이 500억달러를 웃돌며 3개월 만에 두 자릿수 증가율을 회복했다. 또한 지난 3월 이후 3개월 연속 500억달러를 돌파하면서 연간 수출증가율도 8%대로 끌어올렸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5월 수출액은 509억84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3.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442억5200만달러로 12.6% 늘었으며 무역수지는 67억31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월별 수출 증가율을 보면 지난해 전체 15.8% 증가한데 이어 지난 1월 22.3% 급증했다가 2월에는 설 명절로 인해 증가폭이 3.9%로 줄었다. 이후 3월에 6.1% 증가했다가 4월에는 1.5% 감소했다(그래프 참고).
5월까지 누적수출은 2464억달러로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다. 5월까지 연간 수출증가율도 8.2%를 기록해 전월(6.9%)보다 1.3%포인트 높아졌다.
5월 조업일수는 21.5일로 지난해 5월(21일)보다 0.5일 많았고, 일평균수출액은 23.7억달러로 전년동월(21.4억달러)보다 크게 늘었다.
정부는 견조한 수출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특히 수출액이 3개월 연속 500억달러를 돌파한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5월 수출이 500억달러를 돌파해 역대 5위의 실적을 기록했다"면서 "이는 사상 처음으로 3개월 연속 500억달러를 돌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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