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BNK운용, 2세대 ‘통일펀드’ 출시...과거 펀드와 차별화

기사입력 : 2018년06월11일 13:57

최종수정 : 2018년08월13일 10:20

"통일 관련 수혜 업종내 변동성 줄이면서 수익 종목 찾는다"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BNK자산운용은 북미 정상회담 하루 전인 11일, ‘통일펀드’인 ‘BNK 브레이브뉴코리아(BraveNewKorea)증권투자신탁1호(주식)’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윤한 BNK자산운용 대표가 11일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통일펀드 출시 관련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형락 기자]

이윤학 BNK자산운용 대표는 이날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금의 남북관계 개선이 단기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한반도 전체의 경제 플러스 효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에 따라 ‘BNK 브레이브뉴코리아펀드’를 출시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브레이브뉴코리아펀드가 기존 1세대 통일펀드의 단점을 보완한 2세대 통일펀드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기존 통일펀드는 투자군이 대부분 인프라, 철도, 시멘트, 사료주 등에 한정돼 있었다”며 "이러한 단기적‧단편적 투자로는 펀드 운용에 제약이 있기 때문에 전면적 포트폴리오를 새롭게 구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브레이브뉴코리아펀드는 △남북 경제협력 △남북 경제통합 △북한 내수시장을 선점하는 국내기업 △통일이 됐을 때 투자가 확대될 기업 등 4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북한이 점진적으로 개방정책을 펼침에 따라 4가지 테마를 순차적이 아닌 동시 접근해 비중 조절을 통한 효율적인 운용을 하는 것이 포인트다.

남북경협 관련 테마에는 기초 인프라 확충에 필요한 건설, 철도, 전력, 가스 등 관련 종목과 개성공단 재개로 수혜가 전망되는 의류주, 북한주민들의 소득 수준 향상에 따른 음식료 업종이 포함된다. 경협 이후 경제통합 관련 테마에서는 북한에 대한 투자확대에 나서는 금융주에 주목하고, 의료 기반이 취약한 북한의 상황을 반영해 제약업종을 수혜군으로 보고 있다. 향후 북한 내수시장이 확대되면 유통과 소비업종이 부각되고, 통일 이후 관광, 바이오, 우주산업 등 고부가가치 산업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안정환 BNK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 전무는 “통일 관련 수혜 업종 내에서 변동성을 줄이면서 수익을 내는 종목을 찾아 승부하겠다”며 “초기에는 남북경협을 중심으로 진행되겠지만 중장기 로드맵에 따른 음식료, 생필품업체들 중에서 밸류에이션 알파 종목을 담아 BNK운용만의 색깔을 내겠다”고 말했다.

브레이브뉴코리아펀드는 단계별로 시나리오를 분석해 긴 호흡을 갖고 리밸런싱을 통한 수익을 낼 계획이다. 대표 매니저는 주식운용1팀 팀장인 이건민 매니저가 맡는다.

이윤학 대표는 “모든 매니저가 자신이 운용하는 펀드 가입하는 게 회사 원칙”이라며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도 통일 관련 이슈 관심 많아 오는 19일 직접 가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BNK운용은 AI글로벌EMP펀드, 2년 만기 채권형 펀드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AI글로벌EMP펀드는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해 전세계 ETF에 분산투자하는 펀드다. 연 5~7% 수익을 기록하는 연금형 채권혼합형펀드로 키워 BNK자산운용의 새로운 대표펀드로 만든다는 게 이윤학 대표의 의지다.

또 2년 만기매칭으로 금리인상의 이슈를 피해갈 수 있는 채권형 공모펀드를 신규로 설정해 채권형펀드의 라인업도 점차 늘려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ro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